산상기도회서 7천여 참석자들 7천 기도용사 되어 한 마음으로 기도
한국교회, 한국교회의 부흥, 한국교회의 영적 야성 회복 위해간구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회복을 넘어 부흥을 꿈꾸게 했던 한국교회 섬김의 날행사가 올해 그 두 번째 막을 올렸다.

2‘10.23 한국교회 섬김의 날행사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사랑의교회에서 부흥의 첫걸음, 온전한 제자의 삶’(First Step for Revival: Teleios Discipleship Life)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다시 한 번 한국교회가 하나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는 온전한 부흥의 첫걸음을 모두 함께 내딛게 되는 새로운 출발선으로, 96일 등록 페이지가 오픈된 이후, 일주일이 되는 913일 오전에 선착순 등록 6천 명이 마감되는 등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결국 등록 마감 이후에도 계속해서 집회 참석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이 이어져, 1천 명을 추가로 모집해 모두 7천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은혜의 현장이 만들어지게 됐다. 사랑의교회에서도 봉사자 25백여 명이 현장에 참여해 참석자들의 편의를 돕고 섬겼다.

이번 행사는 말 그대로 실사구시적인 실체가 있는 부흥의 첫걸음을 내디뎌야 할 한국교회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온전한 제자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이었다. 전국에서 모인 7천여 목회자들이 본당(수용인원 65백여 명)을 가득 채웠으며, 채 입장하지 못한 인원들은 부속 예배실에서 TV모니터를 통해 함께 예배에 동참했다.

7천여 명의 찬송과 기도소리가 거룩한 울림으로 시작된 제2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 개회예배는 김은수 목사(온사랑의교회)의 사회로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가 주님밖에 없습니다’(역대하 14:9~13)란 제하로 말씀을 선포했다.

오정현 목사.
오정현 목사.

오정현 목사는 2‘10.23 한국교회 섬김의 날에 참석한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온전한 부흥의 첫 발걸음을 모두 함께 내딛게 되는 새로운 출발선이자 역사의 변곡점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한국교회가 될 것을 위해 기도하고 마음 모으는 영광된 시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한 의인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되는 것처럼 한국교회가 시대와 세대를 향한 긍휼함과 간절함이 담긴 목자의 심정으로 진실 된 기도를 드릴 때 부흥의 역사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이번 ‘10.23 한국교회 섬김의 날을 통해 한국교회가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하는 절박하고 간절한 간구가 이어져 회복을 넘어 부흥을 이루는 거룩한 헌신의 시간이 되자고 설파했다.

이밖에도 릭워렌 목사 등의 부흥 메시지와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의 섬김의 날 특별공연, 그리고 저녁 8시에 드려진 산상기도회로 첫째 날 대미를 장식했으며, 매 시간마다 성령 충만한의 은혜가 충만하게 이어졌다.

특히 첫째 날 마지막 시간에 개최된 산상기도회는 한국교회를 위한 간절한 기도소리가 큰 울림이 됐다. 사랑의교회 본당을 가득매운 7천여 참석자들은 7천 기도용사가 되어 한 마음으로 간구했다.

산상기도회를 인도한 오정현 목사는 주님의 이름을 다섯 번 부르며 애절한 기도를 이어나갔다. 7천 기도용사가 외친 다섯 번의 주님의 이름은 오천의 기도(천장이 울리는 기도, 천둥소리 같은 기도, 천국의 물소리 같은 기도, 천사가 돕는 기도, 천국 금향로에 올라가는 기도)를 의미한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는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 발단되어 1910년의 100만 구령운동의 영적인 기세를 이어받아야 한다, “지난 교회사적 역사를 보면 교회가 태동한 이후 A.D 4세기까지 교회가 10년 주기로 50% 성장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으로 시작된 교회가 350년 후에는 로마 제국 인구의 절반인 15백만 명이 예수님을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0년 후, 2033년은 예수님이 승천하신지 2000주기가 된다, “이제 믿음의 눈을 열어 1세기 교회의 야성과 전투적 교회상을 회복해 2033년에는 대한민국의 복음화율이 50%가 되는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한국교회와 사랑의교회가 가슴에 품은 ‘2033-50’ 비전을 두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자고 간구했다.

7천 기도용사들도 오 목사의 인도에 따라 한국교회를 위해,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한국교회의 영적 야성을 회복하기 위해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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