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아버지가 족장이었던 구약 시대 때 교회는 가정이었다. 노아 홍수 시대에는 노아와 여덟 식구들이 방주 안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예배했다. 아브라함의 가정도 아버지 아브라함을 통해 제사(예배)를 드렸다. 시대가 흐르면서 가족이 세계로 분리되게 된다. 족장 시대나 노아 시대, 아브라함의 가족을 보면 자손들이 번성하면서 예배하는 장소가 분리되는데 믿음에 따라서 예배하는 장소가 하나님이 기뻐하는 참 교회 상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불편한 교회 상으로 분리되고 만다. 각자의 믿음의 깊이는 다르나 참 교회 상은 여러분의 믿음으로 형성되고 보인다. 부활의 주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는 선한 자들의 모임의 힘은 진리의 능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힘을 의지함으로 강해진다. 내 영혼을 지키고 참 교회 상을 지키는 능력을 얻는 것이다. 참 교회는 참 진리의 말씀, 신령한 젖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

본문은 모든 악독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갓난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간사함이 없고 다른 불순물과 섞이지 않은 순수한 진리의 말씀을 사모하라는 것이다. 갓난아기는 오롯이 엄마의 품, 엄마의 심장, 엄마의 젖 냄새만 사모한다. 젖은 하나님 말씀을 의미한다. 순전하고 신령한 하나님 말씀에는 속임이 없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만이 먹을 수 있다. 교회를 다녀도 새로 태어나지 않은 자는 강단에서 아무리 하나님 말씀을 전해도 거부한다. 교회 안에 있는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령한 젖을 사모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영적으로 태어난 우리는 계속 아기로만 있어서도 안 된다. 영적으로 태어났으면 성장하기 위하여 신령한 젖을 사모해야만 한다. 예수의 사랑을 알았고 예수님의 신령한 젖의 맛을 알았다면 이제는 모든 삶의 중심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지는 삶으로 바뀌어야 한다. 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갈보리 십자가 죽음을 통하여 생명이 나오고 자기희생을 통하여 영광이 온다는 것은 가르치고 나타내야 한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주님만 인정하고 주님 사랑 안에 들어가 갓난아기와같이 순전한 믿음을 가지고 날마다 신령한 젖(말씀)을 사모하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5절의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감으로 반석 위에 기초를 두고 생명의 주관자이신 예수를 우리가 받치고 믿음으로 전진하라는 뜻이다. 신령한 제사란 참 제사이다. 신령한 제사장이 되라는 것은 아담에 의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을 본체 되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던 지성소의 휘장이 찢어짐으로 다시 하나님과 연결되게 하셨다. 그리고 이제는 모두가 예수 이름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만인 제사장의 직분을 얻은 것을 의미한다. 참 제사장의 예배란 살아있는 예배 속에 교회 안에서 순전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다. 참 교인은 신령한 말씀이 있는 집이다. 영적 교인의 목표는 구원이어야 하고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달려가야 한다. 노아의 방주는 홍수가 나기 전에는 땅바닥에 있었다. 물이 차오를 때 방주가 뜨면서 움직였다. 움직인 방주가 아라랏산 높은 산에 머물렀듯이 우리의 신앙은 계속 말씀을 먹으면서 믿음의 높은 산 정상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 갓난아기로 태어나서 거듭난 사람이 되었다면 이제는 다른 영혼을 살려야 하고 오직 구제와 선교와 참 생명을 위해서 달려 나가는 운동력이 있는 참 생명을 소유하여야 한다. 육체가 성장하여 움직이듯 영적으로도 성장하여 선하게 믿음의 운동을 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주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심을 의심치 않고 구원과 천국 기업을 상속해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 날마다 거하는 기쁨을 누리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한다. 할렐루야!

분당횃불교회 담임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