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청정국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마약 관련자가 150만 명이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마약 투여공급유통이 젊은 층을 파고들고 있으며, 학원가에도 퍼지고 있어 매우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마약예방운동본부(이사장 심하보 목사. 이하 예방본부)가 지난 22일 은평제일교회에서 발대식을 갖고, 청소년 마약 예방과 퇴치 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예방본부는 마약예방 캠페인 마약예방교육 전문 강사 양성 등 3가지 큰 줄기로 활동한다.

먼저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관련 콘텐츠 제작 및 배포에 나선다. 또한 마약류와 약물에 대한 온오프라인에서 교육을 하고, 전국 관련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동한다. 이와 함께 전문 강사를 양육해 이들을 학교 현장에 강사로 파견하고, 전문 상담사도 양성한다. (마약)유혹 극복 상담 및 회복자 사례를 널리 발표해 예방을 위한 사역에도 전념한다.

이날 발대식 행사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이예경 은평제일교회 담임 목사의 기도, 내빈 소개, 홍보 영상 시청, 경과보고, 심하보 이사장의 환영사, 내빈 격려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심하보 목사.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심하보 목사.

심하보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마약은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심지어 국가의 안보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회를 중심으로 이 사역을 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심 목사의 말대로 마약은 중독자 개인의 문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의료적으로 암, 에이즈, 정신병 등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앓게 되고, ‘경제적으로도 생산성 저하, 실직, 국가경쟁력 하락, 소요비용증가를 가져온다. 사법적으로는 살인, 강도, 폭력, 마약 유통 등을 유발 시키며, ‘사회안보적으로는 사고 안전 위협, 가정 파괴, 국가 안보 위협을 가져온다.

심 목사는 모든 중독이 그렇지만 마약의 중독은 국가적으로 엄청난 경제적 손해를 미치는데, 미국의 경우에는 한해에 약 54조원의 비용이 투입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마약이 모두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이 소리 없는 총성 앞에서 한국은 다시 마약 청정국으로, 아니, 마약 청결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교안 전 총리, 남경필 전 경기지사, 임영문 전국17개광역시도 226개기독교총연합 이사장,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심동섭 전 소망교도소 소장, 홍호수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이사장 등 격려사와 축사로 자리를 빛냈고, 소프라노 유미자 씨의 찬양 후, 참석한 내빈과 참석자들이 마약 척결을 위한 퍼포먼스를 함께 한 뒤 모든 행사를 마쳤다.

예방본부 로고.
예방본부 로고.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