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임석웅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 오정호 목사, 김의식 목사.
사진 왼쪽부터 임석웅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 오정호 목사, 김의식 목사.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 김의식 목사, 이철 감독, 임석웅 목사)3월 목회서신을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결혼출산 운동에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자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4분기 0.65명으로 0.7명 선이 무너졌고, 유례없는 저출생 현상이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명실공히 국가적인 문제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종교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초()저출산의 위기 앞에 한국교회가 세속의 가치를 뛰어넘는 성경적 가치관을 성도들의 삶에 심어주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회개하며 결혼과 출산을 한국교회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책임이 있음을 통감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 복지 등 사회 전 분야가 위태롭게 된다는 분석을 우리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교총은 또 결혼과 출산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다양한 혜택을 늘리는 것도 출산율 감소를 막는 방법이 될 수 있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함께의 가치를 가슴에 품고 모든 국민이 한마음 되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한교총은 특히 산하 6만여 교회의 목회자들을 향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목회의 초점을 결혼과 출산에 맞추고, 성도들에게 결혼과 가정, 자녀 양육에 대한 성경적 가치를 심어주길바라고,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모든 교회는 지역의 돌봄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주길강권했다.

덧붙여 현재 어린이집이 없는 읍면동의 수가 554개나 된다고 하지만, 그곳에도 교회는 있다, “영유아 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교회가 문을 활짝 열어 돌봄을 지원한다면 젊은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교총은 이밖에도 결혼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제도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남녀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라고 명령하셨는데, 지금 젊은이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한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성경적인 가정을 꾸리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더욱더 가르쳐야 한다. 크리스천 청년들의 결혼관과 가정관이 건강하게 정착될 때 우리 사회의 결혼과 출산 문화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끝으로 자녀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일에 한국교회가 전심을 다하여 앞장서자, “앞으로 5년이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골든타임으로,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더욱 힘써 기도하고 결혼과 출산 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길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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