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영 대표회장.
정서영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2024년 부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하나님과 우리를 다시 연결시켜 주신 것처럼, 용서와 사랑으로 양극화된 대한민국을 연결해 나가고, 하나로 회복해내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길간절히 소망했다.

한기총은 양극화를 극복하는 합()의 길이란 제목의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죄인이었던 우리를 위한 것이라며, “의로운 것, 선한 것을 위한 희생은 있을 수 있지만, 심판받아야 하는 부정한 것, 악한 것을 대신한 희생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상은 내가 받을 정죄조차도 남 탓을 하기 급급한 모습일 때가 많다, “스스로 타인의 죄를 뒤집어쓰고 벌을 받는 일은 상상하기도 어렵다고 일침했다.

한기총은 또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인을 대신한 것이었고, 그 사랑으로 우리에게는 구원의 길이 열렸다, “흔히 를 생각할 때, 타인의 물건, 사랑, 생명 등을 빼앗는 행위만을 생각하지만, 성경은 하나님과 깊은 관계가 있는 우리가 하나님을 외면하는 것, 하나님을 알지만 그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을 라고 한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특히 지금의 대한민국은 정치적, 사회적 양극화가 만연해 있다. 정책이나 이념의 대립을 분명히 보여야 하는 선거도 양극화를 가중시키는데 한몫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막힌 담을 허물고 하나 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아 ()’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단언했다.

또한 용서와 사랑이 멀어진 관계를 다시금 하나 되게 할 수 있다, “정죄에서부터 용서받은 우리가 할 일은 다른 이들을 용서하는 것이다. 또한 멀어진 관계를 사랑으로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예수 부활의 복된 소식을 만방에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복음의 증인들이 되자고 강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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