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이하 한교봉)은 ‘2012 이주민 사랑나눔 한마당’을 8일 오후 3시 대학로 동숭교회에서 개최한다.

이번 이주민 사랑나눔 한마당은 그동안 불우이웃으로 도움을 받아왔던 500여명의 이주민들이 참여해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이웃인 서울 동자동의 쪽방 주민 등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그고 나누는 등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다.

이 행사는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내미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이주민 고국의 전통 문화를 함께 나누는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문화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한교봉은 오는 24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동자동 쪽방촌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성탄절 행사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도시의 소외계층인 쪽방 주민들의 자활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이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사회적 지원 사업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됐다.

‘쪽방에서 만난 예수님’을 주제로 준비 중인 성탄 행사 프로그램은 쪽방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극공연과 성탄주민잔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천휴양 프로그램, 청소년들의 일일 쪽방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쪽방주민 지원사업으로는 쪽방주민 자활을 위한 풀빵노점상 창업 지원과 다자녀 쪽방주민 주거환경개선 지원, 65세 이상 고령자와 청년 간 1대1 결연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한교봉은 이달 말까지 탈북 모자가정 및 탈북 여성, 도박중독자, 산업재해 피해를 입은 외국인근로자, 구미 불산 피해 이재민, 자살자 및 순직자 유가족(쌍용차 및 천안함·연평도 사태 유족) 등을 대상으로 한 섬김 사역도 전개한다. 또 해외에서는 시리아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요르단의 자타리캠프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보건·의료 봉사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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