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 파송을 위한 한국교회의 비전을 결단하기 위해 여성 및 남성 시니어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했다.

“10/40창의 미전도종족을 향해 한국교회가 우선적으로 헌신해야”
주제강의와 아침 메세지, 선교사간증, 33개의 선택식 강의 마련

시니어 세대를 위한 여성·남성시니어 선교캠프가 ‘부흥의 불길 따라 선교한국 일어나리라’란 주제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상주 열방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회장 강요한 선교사)가 주관하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한정국 선교사)가 후원한 이번 캠프에는 모두 23개 선교단체 및 기독단체의 연합으로 3천여명의 여성 및 남성 시니어세대가 모여 진행됐다. 한자리에 모인 시니어세대들은 오는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를 파송하는 한국교회의 비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이번 캠프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10만 선교사를 파송해 선교부흥을 일으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다양한 선교단체 및 기독단체가 한마음으로 연합해 선교비전을 나누고, 한국교회 부흥과 더불어 세계선교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에 오정현 목사는 오프닝 메시지를 통해 “가장 귀한 독자를 바치는 과정을 통해 우리를 단련하시고, 왕 같은 제사장의 삶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면서, 7~80년대 폭발적 한국교회 부흥을 본 여성 및 남성시니어세대가 이제는 선교 역사의 완성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시니어세대가 선교부흥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인 한정국 선교사가 특강을 통해 한국교회가 지난해에만 선교사 2만 5천4백여명을 보낸 것과 동시에 청년선교사파송비율이 높아진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진정한 변혁은 예수그리스도가 중심이 될 때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며, “시니어세대들이 예수그리스도의 공생애처럼 남은 생을 겸손함으로, 변혁의 현장의 증인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콥 본부장인 최바울 선교사는 “10/40창의 미전도종족을 향해 한국교회가 우선적으로 헌신해야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중국교회 및 인도교회 등 아시아교회와 영적 연대를 맺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교캠프는 주제강의와 아침 메세지, 선교사간증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계와 열방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현 시대에 어떻게 전개되고, 최근 세계선교 동향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영상미디어 자료를 통해 살펴봤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다양한 선교전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33개의 선택식 강의도 마련했다. 캠프의 마지막 날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열방민족퍼레이드에 참가해 모든 열방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할 것을 결단했다.

선택식 강의는 전동주 목사(MI선교회)를 비롯해, 이승수 선교사(떨기나무불꽃선교회), 이승희 선교사(러시아선교회), 송재선 목사(모퉁이돌선교회), 백승국 본부장(CTS기독교TV), 정보애 선교사(UPMA), 김열방 선교사(GP선교회), 김익환 교수(고려대 생명과학부), 나두산 목사(이단상담연구소), 이바울 선교사(PET리더십운동본부), 조명순 선교사(OCM일본선교사), 황호관 목사(사명교회), 김주연 목사(세계로교회), 이승재 대표(한국주짓수 연맹)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나서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밖에도 모퉁이돌선교회 등 다양한 선교단체가 부스로 참여해 참가자들이 전문인 선교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와 관련 강요한 선교사는 “한동대가 설립 당시 한동대생의 1/10을 선교사로 보내기로 기도하며 세워졌다”면서, “온갖 고난의 한국 역사 속에 결국 북한교회 성도들은 엄청난 핍박 속에 놓여있음에도 대한민국에는 엄청난 자유와 부흥을 주신 그 하나님의 사랑 앞에 이제는 두려움 없이 땅 끝까지 선교를 완성하는 시니어 세대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웅섭 선교사(포유글로벌테크 대표이사)는 “선교든 사업이든 모든 것은 현실”이라며, “오직 믿음으로 무릎 꿇고 주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해 나갈 때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선교의 문이 넓어진다”고 시니어세대가 선교와 사업에 있어 부단히 관심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는 같은 장소에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는 2014 여름 청년대학생직장인 선교캠프를 갖기도 했다.

이 선교캠프는 프론티어 미전도종족에서 사역하는 현장 선교사들의 간증과 메시지가 중점적으로 다뤄졌고, 32개가 개설된 선택식 강의는 이 삭 목사(모퉁이돌선교회 대표), 함태경 본부장(CGNTV), 신미래 선교사(MVP선교회), 마민호 교수(한동대학교 국제지역연구소), 서병선 교수(한동대학교 창조과학회 지부장), 이승재 대표(한국주짓수연맹 대표) 등이 참여해 선교사들의 전문적 지식의 견해를 넓히는데 도움을 줬다.
이 자리에서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목사,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는 특강을 통해 “예수님을 위한 제물로 살고 제물로 죽기 원한다”면서, “손양원·주기철 목사처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사모하면서 지금 사랑과 선교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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