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교연이 유목민의 나라 몽골의 전통 거주형태인 게르교회 10개처를 건축해 헌당식을 가졌다.

세상의 모든 족속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몸소 실천
현지 목회자 3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선교 및 목회 세미나도

복음을 받아들인 지 24년 만에 750개의 교회가 세워지고, 전 국민의 7%가 예수를 영접한 놀라운 역사가 이뤄지고 있는 몽골. 전통종교의 텃새와 이단사이비의 창궐에도 하나님 나라 건설에 머뭇거림이 없다. 사막의 모래바람에도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룬 몽골교회를 위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이 세상의 모든 족속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몸소 실천에 옮겼다.

한교연이 몽골에 게르교회 10개 처를 건축해 헌당식을 가졌다. 한교연은 내년에도 10개 교회를 더 건립해 2차 헌당식을 가질 예정으로, 유목민의 나라 몽골 복음화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 한교연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를 비롯한 몽골 선교방문단 23명은 지난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 시내와 교외에 몽골의 전통 거주형태인 게르교회 10개처를 건축해 헌당예배를 드리는 동시에 현지 목회자 3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선교 및 목회 세미나도 가졌다.

이번 게르교회 헌당식은 한교연과 CBS기독교방송이 몽골 게르교회 건립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은 뒤 모두 4차례에 걸쳐 모금생방송을 통해 모금된 헌금과 한교연에 입금된 지정기탁 헌금, 개인 선교헌금 등을 모아 이뤄졌다.

몽골 선교방문단은 25일 은혜의비교회(안심원 선교사)에서 몽골복음주의협의회 임원들과 소속 현지사역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예배를 드리고, 몽골 복음화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이 자리에서 한영훈 대표회장은 설교를 통해 “몽골이 복음을 받아들인 지 24년 만에 750개의 교회가 세워지고, 전 국민의 7%가 예수를 영접했다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이번에 한교연과 CBS가 협력해 10개의 게르교회를 헌당함으로써 몽골 복음화에 큰 역사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눈물과 땀을 이 땅에 뿌려 천하 보다 귀한 한 생명을 복음으로 수확하는 일에 모두가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

27일 열린 게르교회 합동헌당예배 및 현판전달식은 선교위원장 노윤식 목사의 사회로 박요한 목사(법인이사)의 기도, 김혜은 목사(예장연합 총무)의 성경봉독, 한영훈 대표회장의 설교 및 인사말, 이경준 선교사의 건축경과보고, 허상봉 목사(국제위원장)의 봉헌기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대표회장의 봉헌공포 이후, 10개 교회 담임교역자에게 교회현판을 직접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박옥배 장로(CBS 선교국장)와 몽골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의 축사, 황인찬 목사(바른신앙수호위원장)의 축도로 합동헌당예배 순서를 마쳤다.

한교연이 헌당한 교회는 열방의빛교회(담임 오랑치멕)를 비롯해, 주님의손교회(담임 네르구이), 은혜의뜰교회(담임 바이라), 미래의왕국교회(담임 먁마르자위), 이삭교회(담임 촐롬바타르), 진리의빛교회(담임 여용사이항), 구원의문교회(담임 나름바타르), 주님의변화교회(담임 엥흐바타르), 변화도르노트교회(담임 수흐에므르바이르), 믿음교회(담임 나착돌람) 등 모두 10개 교회로 8한타(지름 8미터) 크기 3개 교회와 6한타(지름 6미터) 크기 7개 교회다.

게르교회 신축 후보교회 선정은 몽골복음주의협의회가 정한 규정에 의거, 공정한 추천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게르교회 건축 비용은 내부 집기를 포함해 8한타 크기는 1천만원, 6한타 크기는 5백만원선에서 이뤄졌다. 신축 게르교회는 3년간 한교연이 현지사역자를 통해 위탁 운영하고, 3년 후에는 몽골복음주의협의회에 재산권 일체를 이양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교방문단은 열방의빛교회(항올지역), 주님의손교회(날라이흐 지역), 미래의왕국교회(바양주르 지역), 이삭교회(항올 지역) 등 4개 게르교회를 3일간에 걸쳐 직접 방문해 헌당예배 및 교회 현판식을 주관했다. 이 현판식에는 허상봉 목사와 서종로 장로, 이영민 목사 등 게르교회 건축헌금자들도 참석해 현지 게르교회 성도들과 만나서 축하하는 순서를 갖기도 했다.

한편 선교방문단은 몽골 현지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도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박요한 목사(법인이사)와 황인찬 목사(바수위원장), 노윤식 목사(선교위원장), 허상봉 목사(국제위원장), 김혜은 목사(예장연합 총무)가 △구원파 이단사이비대책 △설교란 무엇인가 △몽골 목회자의 건강한 생활 △목회자의 영성과 사명 △여성목회자의 사명과 역할 등을 주제로 각각 90분씩 강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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