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인류 역사가 시작된 에덴동산 이후 세상의 모든 사람이 죄인 되었지만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죄인이 된 사람은 첫 사람 아담뿐입니다. 아담 이후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된 것은 아담의 후손 즉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인이 된 것입니다. 성경은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5;19)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내가 죄를 범하기 때문에 죄인이 아니라 내가 인간의 혈통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내가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이 된 것은 우리 자신 때문이 아니라 아담 때문입니다. 내가 죄인이 된 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죄를 범해서가 아니라 아담이 범죄 할 때 내가 그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담 안에서 아담에 속한 모든 것을 받음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 속한 모든 것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 못 박히셨을 때 우리 모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우리는 그 때 태어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죽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넣으시고 그리스도를 다루실 때에 전 인류를 다루신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십자가 죽음의 삼일 뒤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은 우리의 대표자로 죽은 것입니다. 그의 죽음 가운데 여러분과 나를 포함시키셨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말입니다. 결국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은 우리도 그 안에서 죽게 하심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는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구원의 방법은 우리 입으로 예수님을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신 구세주임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입술로만 시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을 가지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마음으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나의 모든 죄를 담당하신 나의 구세주이며 내가 평생을 섬겨야 할 나의 주인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음에 있어서 우리는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습니다. 오직 은혜로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은 대가를 지불하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받으면, 또 무언가를 돌려주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원은 선물입니다. 값없이 기쁘게 받는 것입니다. 그것이 은혜에 의지하는 것이고 믿음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행함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자꾸 무언가를 지불하려고 합니다. 무언가 내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행하는 금식, 십일조 등의 것은 물론 중요하고 좋은 것이지만 구원을 위한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행하는 것이지 구원을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구원을 위한 신앙의 길을 잘못 들어서고 있습니다. 각종 나무나 바위에게 빌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올바른 대상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선택한 방법을 좇아 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께 갈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그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만 예수님을 못 믿겠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십계명을 열심히 지켰다고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모두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구원의 방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라고 말합니다. 누구든지 진정으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 주님이 정말 나의 주님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대신 돌아가신 것을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평생 섬겨야 할 주인이십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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