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면 사람들에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존재에 대한 감사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에 대한 믿음과 확신 그리고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들 자신에 대한 뚜렷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위대함 그리고 장엄함을 생각하며 우리자신의 부족함과 추악함 더럽고 무가치함을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들이 못났음에도 불구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했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안아주시는 놀라운 사랑을 체험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과 하나님의 말씀 속에 영생이 있음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하여 믿음과 확신이 일어납니다. 사도 요한은 편지를 쓴 목적을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함이니라."(요일5:13)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에 더하여 복된 성령님께서 친히 우리들에게 주시는 확실한 믿음과 확신이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향해서 "당신이 옳다"고 하십니다. 우리의 행위나 추론이 아니라 성령님의 즉각적인 증거인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또 하나님께서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며 하나님께서 이처럼 사랑하신 것 때문에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셨다는 것을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를 행하십니다. 때로는 성경말씀 한 구절을 통하여 믿음과 확신을 주시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전에 우리들이 수없이 읽었으나 그냥 지나쳤던 것을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띄는 구절이 되게 하여 그 일을 하시기도 합니다. 그 구절이 바로 성령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예배를 통해서나 설교를 통해서 일하시기도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영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동입니다. 우리가 들려오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어떤 것을 보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심령 안에서 일어나는 절대적인 확신으로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성령님께서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믿음과 확신을 주시게 됩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은 부요하신 자로서 가난한 자가 되셨으며, 영광의 위치에서 자신을 비어 종의 형체를 취하셨습니다. 바로 이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인간과 화목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와 불의와 저주와 절망, 질병과 죽음을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음으로서 우리를 품어주시고 용납함으로서 그것들로부터 해방시켜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믿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면 죄지은 그대로, 못난 모습 그대로, 빈손 든 그대로 우리를 용납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전도를 통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처럼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전하는 직무와 사역을 위해 동일한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야 합니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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