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연협) 서울노회(노회장 김요나 목사)는 지난 18일 능력선교교회에서 목사임직예배를 드렸다. 이날 임직예배에서는 장선희씨가 목사로 임직 받아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충성되게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임직 받은 장선희 목사는 감격에 겨운 듯 연신 눈물을 훔쳤다. 경건함과 거룩함 속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선희 목사는 단상에 올라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였으며, 총회장 임은선 목사와 노회장 김요나 목사 등 안수위원들은 머리에 손을 얹고 영혼을 보듬어 안는 목회자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했다.

이날 목사임직예배는 서기 김영복 목사의 인도로 정화수 목사의 대표기도, 주영순 목사의 성경봉독(고전 4:1-2), 김향두 목사의 특송, 임은선 목사의 ‘부지런한 일꾼’이라는 주제의 설교, 손외숙 목사의 헌금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임은선 목사는 “목회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 특히 여성목회자의 길은 더욱 고난의 길이다”라며 “그러나 하나님의 종으로서 묵묵히 그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 잠들어 있는 영혼들을 깨우는 능력 있는 목회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임 목사는 또한 “목회의 길은 결코 내 맘대로 할 수가 없다. 오로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따라가야 한다. 주의 종이 가는 길이 쉬운 길은 아니지만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지혜를 구한다면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직예배에서는 또 김세철 목사가 축사하고, 장길용 목사가 권면했으며, 장병철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장길용 목사는 권면을 통해 “목사는 목사다워야 한다. 주님 앞에 서는 그 순간까지 목사로서의 사명을 올바르게 감당해 달라. 목사에는 선한 목자와 삯군 목자가 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이 적든 많든 숫자를 따지지 말고 꼭 선한 목자가 되어 달라. 주님의 양을 맡았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 양을 위해서 자신의 것을 내놓고 희생하는 목회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장병철 목사도 격려사를 통해 “‘임마누엘’이라는 한 단어만 기억하시길 바란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세상의 풍파가 몰아닥쳐도 걱정할 것이 없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성령의 기운을 받아 힘 있게 목회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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