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인공지능(AI)을 넘어선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시대다. AI 스스로 업그레이드하는 자율성이 특징이다. 이는 미래에 많은 직업군들을 없애 대량 실업 사태와 인공지능 집단의 지배를 촉발한다. 문제는 굶주림으로 폭동이 발생하여 특정 기업이 빵을 무료로 나눠주는 기본소득 제도가 횡행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들은 인간이 먹고 살만해지면 무료함과 지루함으로 다시 폭동이 발생하고 지배 집단은 엔터테인먼트를 유행시켜 권력집단에 대한 숭배를 요구하는 신봉건주의를 촉발시킬 것으로 예
에모토 마사루(江本勝 1943~2014)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역자 양억관, 나무심는사람, 2002)가 있다. 저자는 한평생 물을 연구하여 물과 언어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물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를 외치고 현미경으로 관찰하니 아름다운 에메랄드 색의 육각수로 변했다. 반면에 “죽여버린다”, “망할 놈”, “바보, 멍청이”라고 하니 육각형이 깨지고 빨간색으로 변했다. 양자역학에 따르면 물은 인간의 말, 감정, 음악에 반응해 그 결정 구조를 바꾼다. 물맛은 정수기의 필터가 아닌 마시는 사람의 마음과 말에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강자인 MBC TV의 《신인감독 김연경》(일 오후 9:10)이 3주 연속 화제성과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00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하는 찬사를 듣는 배구황제 김연경이 신인감독으로 돌아왔다. 그는 과거 프로팀에서 활약했지만 은퇴할 수밖에 없었던 선수들을 모아 ‘원더독스’라는 팀을 만들어 제8구단 창단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스포츠 예능을 넘어 언더그라운드 선수들의 절실함과 팀워크, 김연경 감독의 전술과 리더십을 통해 선수들의 도전과 성장으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김 감독의 전략 분석력이
“월 소득 1천만 원, 호텔 숙식 제공, 항공권 제공”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든 캄보디아의 한 업체 광고다. 이들은 IT 기술자와 건설 노동자들을 유인, 범죄의 소굴로 끌어들였다. 캄보디아의 1인당 국민소득(GNI)은 2024년 기준 2,070달러(296만원)다. 대한민국 GNI인 36,624달러의 1/17 수준이다. 월수입 천만 원은 이 나라 국민소득의 41배다. 왜 이런 사기 범죄가 일어나는가. 물욕과 탐심 때문이다. 핵심은 ‘듣기 좋은 메시지’만 따라가면 망한 다는 것이다. 인생은 메시지 전쟁이다. 창세 에덴동산이 기원이다. 하
스위스의 목회상담학자 폴 투르니에(Paul Tournier, 1898~1986)는 《모험으로 사는 인생》(역자 박영민, IVP, 2020)에서 개혁의 장애물을 두 가지로 꼽는다. 첫째, 전문적 지식과 학문이다. ‘전문가’라는 울타리는 잘못하면 먼 미래와 자정 능력을 상실하게 만든다. 둘째, 틀에 박힌 사고로 현재에 안주하는 태도다. 미국의 복음주의자 조지 바나(George Barna)의 ‘주전자 속의 개구리’가 적절한 비유다. 원래 개구리는 뜨거운 물에 뛰쳐나가지만 주전자에 미지근한 물을 붓고 개구리를 넣은 다음 서서히 1도씩 올리
롯데웰푸드의 초코 과자 ‘칸쵸’ 출시 40주년 기념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가 폭발적인 인기다. 칸쵸에는 공식 캐릭터 이름과 최근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500개 이름이 무작위로 나온다. 구매자들은 본인과, 가족, 친구의 이름을 찾아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어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교 국가 조선에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피하는 관습인 ‘피휘’(避諱)가 있었다. 왕이 바뀔 때마다 전국의 지명과 인명이 변경되는 불편이 극심했다. 그래서 왕의 이름을 외자로 하면서 매우 희귀한
동화작가 이철환의 《못난이 만두이야기》(가이드포스트, 2006)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만두집 아저씨가 매일 터진 만두를 만든다. 아빠는 돌아가시고 병든 엄마와 함께 사는 한 아이를 위해서다. 아내 모르게 일부러 옆구리 터지게 한다. 일부러 눌러서 못난 만두를 만든다. “이거 팔지도 못하니, 가져가서 먹으라.”며 봉투에 담아준다. 고맙다고 인사하며 떠나는 아이에게 “내일 또 오라”고 말하고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든다. 못난이 만두로 아내의 타박도 받지 않고 배고픈 아이의 자존심도 살려준다. 못난이 만두는 배려와 지혜며 사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여 범인을 잡기위해 아들 차수열 경감(장동윤 분)과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 정이신(고현정 분)이 공조수사를 벌이는 내용이다. 최종회에서는 정이신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비밀이 밝혀진다. 말리던 엄마는 딸 정이신 눈앞에서 아버지 정현남(차 경감의 외조부)에 의해 죽임과 불태움을 당한다. 그 트라우마가 정이신을 살인마로 만들었다. 정현남은 후에 목사가 되어 고아들을 돌보면서도 본성을 버리지 못하고 추악한
기독교 미래학자이면서 미국 드루대학교 석좌교수인 레너드 스위트(Leonard. Sweet, 1961~)의 《나를 미치게 하는 예수》(윤종석 역, IVP, 2004)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떤 청년이 커피 맛으로 소문난 카페를 어렵게 찾아갔다. 문은 닫힌 채 “점심 먹으러 외출 중. 1시 30분에 돌아옴”이라는 메모가 붙어있었다. 추가된 메모가 눈에 띄었다 “가게 팔려고 내놓음. 목이 좋아 전망 있음” 이 카페는 얼마 후 망해서 아예 문을 닫았다. 스위트는 이유를 두 가지로 분석했다. 하나는 남의 필요보다는 자신의 배부터 채운 이기심이
삶이 힘들어 자살을 결심한 한 청년이 목사를 찾아갔다. 청년의 설명을 들은 목사가 말했다. “들어보니 죽을 만하네. 나 같아도 그러겠어. 그동안 사느라 고생 많았네. 그럼 죽어야지” 마지막으로 덧붙인다. “이왕 죽을 거 내가 하는 일 한 가지만 도와주고 죽게나.” 목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자립 주택 짓기 운동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의 주창자였다. 청년은 한 달 동안 그 일을 돕다가 생각이 바뀌었다. “다시는 죽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다. 목사님이 돈을 줬거나 장황하게 살아야 할 이유를 설교했다면 저는 이
교회 리더십 컨설턴트인 스콧 벨(Scott Ball)은 최근 ‘나르시시즘(Narcissism)에 빠진 리더의 특징’(Five warning signs of a narcissistic leader)을 5가지로 명시했다. 첫째, 공감 능력 부족이다. 교인보다는 자신의 필요와 동기에 더 집중한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능력이 결여된 자기애적 리더십이다. 둘째, 과도한 자기 중심성과 인정 욕구다. 자존감이 과대평가되어 특권 의식으로 끊임없이 교인들의 칭찬과 관심을 추구하는 성향이다. 셋째, 비판에 대한 민감성이다. 모든 형태의
말(馬) 목장에서 말을 키우는 주인이 갑자기 회오리 폭풍우가 몰아치자 하늘에 기도를 했다. “신이시여, 무사히 태풍이 지나가도록 해 주십시오. 소원을 들어주신다면 말을 팔아 그 돈을 남을 위해 모두 쓰겠습니다.” 잠시 후 회오리 폭풍이 가라앉았다. 그러자 주인은 약속대로 말을 끌고 시장으로 갔다. 주인의 다른 한 손에는 허약한 염소 한 마리가 들려있었다. 이를 본 시장 사람이 다가와서 물었다. “여보시오. 그 말을 파는 겁니까?” “물론이죠. 헌데 이 염소를 같이 팔아야 합니다.” “그럼 전부 얼마인가요?” “염소가 1000만원,
최근 의 돌풍이 화제다. 미국 소니 픽처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넷플릭스를 통해 조회수가 2억 1050만 회(8월 20일 현재)를 넘었다. OST ‘Golden’은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영화에는 전통 한국 문화와 현대 서울의 명소들이 배경으로 등장하며 참신한 소재, 신선한 K-POP 음악, 화려한 연출이 돋보인다. 영화는 세 명의 여성 K-POP 아티스트로 이루어진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인 ‘보이즈’로부터 우리 민족을 지키는 싸움이
인간은 두 부류가 있다. ‘자기 주도적’ 유형과 ‘하나님 주도적’ 유형이다. 자기 주도적 유형은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다. 잘 나갈 때나 어려울 때 모든 결정을 자신이 내린다. 야곱이 대표적이다. 야곱은 평생 자신의 힘으로 지냈다. ‘하나님의 열심’이 아닌 ‘자신의 열심’으로 살았다. 그가 고집을 꺾지 않자 하나님은 고관절을 내리치신다. 다리를 절게 되니 속도는 늦어졌지만 바른 방향을 찾았다. 자기 주도적 인생의 결과는 “험악한 세월”(창 47:9)이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아브라함은 영성 주도적 인생이었다. 하나님은
유대인 정신과 의사인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 1905~1970)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역자 이시형, 청아출판사, 2020)에는 자신의 생생한 간증이 실려 있다. 그가 어느 날 죽음의 수용소에 끌려가 독일 비밀경찰인 게슈타포를 마주한다. 그는 의사 면허증과 가정, 아내마저 빼앗기고 알몸으로 섰다. 급기야는 차고 있던 시계와 손가락의 반지를 빼주었다. 비밀경찰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자 그는 담대히 말했다. “게슈타포여, 나에게서 당신이 뺐을 수 없는 한 가지가 나에게 아직도 남아 있소. 절대 빼앗을 수
연중 이맘때면 라디오 청취율 조사로 관계자들은 초긴장 상태다. 나도 한때 방송사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그 파장과 강도를 누구보다 더 잘 안다. 내가 즐겨듣는 FM 라디오의 음악방송도 예외는 아니다. 나에게 익숙한 진행자의 목소리는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마음에 안정과 평안을 가져다준다. 시청률과 청취율 전쟁 속에서 울고 웃는 방송사의 생존경쟁은 ‘프로그램 개편’이라는 이름으로 멀쩡한 진행자를 ‘자의반 타의반’ 교체하는 수난을 청취자들에게 안긴다. 나도 그 수난을 직접 경험하여 한동안 허전함과 먹먹함이 가시지 않았다. 정감 있는 목소
《조선일보》에 〈이규태 코너〉를 23년 동안 6702회를 연재하여 대한민국 언론사상 최장기 칼럼 기록을 세운 언론인 이규태(1933~2006)는 《한국인의 버릇》(신원문화사, 1991)에서 ‘한국인의 강한 서열의식’을 지적한다. 그에 의하면 한국인은 대체로 사람을 만날 때 신분, 나이, 출신 학교, 같은 종씨와 항렬을 따지기를 좋아하며 명함 내놓기를 좋아한다. 자신을 기준으로 나보다 신분이 높은가 낮은가, 나이가 나보다 많은가 적은가, 나보다 좋은 학교 나왔나 못 나왔나, 동창인지 선배인지 후배인지를 계산한다. 그는 이런 성향이 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 감독 장성호)》가 국내에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뛰어넘어 820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영화는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1812~1870)의 원작인 를 바탕으로 진정한 왕인 ‘예수’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장성호 감독(삼일교회 집사)은 10년 동안 투자를 받지 못해 포기하고 싶었지만 “고난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미국의 케네디(John F. Kennedy, 1917~1963) 대통령에게 한 기자가 물었다. “베트남에 파병된 병사들의 사상자가 늘고 있는데 서독 파병 병사들은 어려움 없이 군 생활을 즐기고 있다. 불공평하지 않는가?” 대통령은 단호하게 답했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Life is not fair) 군인은 공평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사명을 위해 사는 존재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정치도 저마다 공정을 외친다. 공평에만 매달리면 원망만 나온다. 불평은 실패자를 만든다. 열심과
인생은 전투와 전쟁이다. 인간의 역사는 전투와 전쟁의 역사다. ‘전투’는 부분이며 현재적 시점이다. ‘전쟁’은 전체며 완료적 시점이다. 전투는 전술이 필요하며 전쟁은 전략을 요구한다. 그리스도인이 전투에서 이기는 길은 매일 도우시는 성령이며 최종 전쟁 승리의 비결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다. 연약함을 도우시나니고난의 한가운데 있을 때 기도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해결책은 성령이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