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언노운 걸’ 영화 특별시사회를 회원교단 및 단체의 목사와 장로 1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서울극장에서 가졌다.

세계적인 명감독 뤽 다르덴, 장 피에르 다르덴 형제가 감독을 맡은 작품인 영화 ‘언노운 걸’은 주인공인 여의사 제니를 통해 세상에 고난 받는 사람들로 잠시 시선을 돌려 그들의 요청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다소 무겁고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우리의 삶 속에서 언제든 부딪힐 수 있는 사건을 통해 양심과 죄책감과 싸워야 하는 현대인, 그 중에서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선사하는 영화다.

영화 ‘언노운 걸’은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4월 27일 개막되는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5월 2일 전국 상영관에서 일제히 개봉된다.

이에 한교연 관계자는 “한교연은 그동안 성경과 기독교를 소재로 한 영화만을 엄선해 특별시사회를 가져왔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시사회를 가진 ‘언노운 걸’은 기독교 전도를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면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의 신앙양심을 울리기에 충분한 영화적 깊이와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특별시사회는 기획홍보실장 김 훈 장로가 인사하고 영화 수입배급사 어드코리아 김시내 대표가 영화를 소개한 후 정행업 목사(예장 대전신학대 명예총장)의 기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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