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이민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경축 성회가 18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한인 이민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경축 성회가 지난 18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리고,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1903년 대한민국 이민 조상들이 눈물의 씨앗을 뿌린 지 11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열린 이번 성회는 대회 주강사로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을 비롯해, 길자연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 홍재철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오관석 목사(기독교침례회 증경총회장)가 나선다.

첫날 성회부터 이민자와 라티노들이 가족단위로 참석하는 등 3000여명이 동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진행됐다.

이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축사를 통해 “가난하고 가슴 아팠던 110년 전 조국의 현실을 뒤로하고, 먼 나라 미국으로 이민을 온 이민의 초창기 어른들이 오늘날 미국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세워줬다”면서, “세계 속에 한국교회의 위상을 확립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이민교회를 섬겨온 모든 성도들과 교계 및 이민사회 지도자 모두를 응원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남가주교협 진유철 목사는 “지난 몇 십년간 조용기 목사를 통해 수많은 병자들이 치료를 받았으며 복음의 역사가 확장됐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큰 은혜 받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했다.

▲ 말씀을 전하는 조용기 목사.
잠언서 4장 23절을 본문으로 설교를 한 조용기 목사는 “이 세상에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마음으로, 성경에서 말하기를 마음을 다스리면 우리 몸과 환경을 다스릴 수 있다”면서, “육체의 병보다 마음의 병이 무서우며, 마음이 고침을 받으면 육체가 고침을 받는 것이다”고, 성도들이 겪는 질병은 이미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낫게 하셨음을 믿을 것을 강조했다.

조 목사는 또 “우리는 형식적이고 의식적인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구라파 교회는 학문적이고 신학적인 예수를 전하는데,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새벽기도와 교회에 사람이 가득차고 있다”고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사하시고, 우리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 땅 가운데 오셨음을 강조했다.

 
 
이어 류당열 목사(한기총세계총회 대표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성회에서는 조용기 목사와 홍재철 목사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의 표창을 강석희 전 얼바인 시장을 통해 받았으며, 노숙자중창단인 SKI ROW가 3곡의 특별찬양, 국제홀리선교단가 워십댄스 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LA 라티노, 한국인, 흑인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축사 및 환영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성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세계총회, LA한인회가 주최 및 주관을, LA총영사관, 남가주한인목사회, 한인커뮤니티단체장협의회, LA교역자협의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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