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감독 임준택)의 제24회 정기연회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구로 베다니교회에서 개최됐다. 총 18개 지방 428개교회로 구성되어 있는 서울남연회는 이번 연회에서 지난회기 보고와 기획, 심사, 안수 등의 과정을 진행했다.

이날 예배에서 임준택감독은 ‘세겹줄은 끊어지지 아니하니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세겹줄 행정, 세겹줄 정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연회가 지난 13년간 0.3% 성장에 그쳤는데, 이제 모두 힘을 모아 1% 성장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번 연회에서는 △총회대표 입법의회 회원선출 방법변경에 관한 장정개정 청원 △가난하고 약한 이웃을 위한 연회선언 채택 건의 △섬김과 나눔의 실천 사업추진 결의 거느이안 △나눔과 섬김위원회 설치 건의안 등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하지만 ‘농어촌 교회 수련목회자 제도 개정을 위한 건의안’은 건의안 심사위원회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단계에서 부결됐다.

서울남연회는 이번 연회에서 나눔과 섬김을 강조하며 이를 ‘제24회 연회선언’에 적극 반영했다.

연회선언문에서는 “고통받는 이웃들의 슬픔과 고통은 바로 우리 모두의 슬픔이자 고통이며, 이들의 기쁨과 희망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자 희망이다”며 “섬기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응답해 가장 낮은 곳에서 가난하고 약한 이웃을 섬기고 나눔을 실천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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