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체육대회’도 가져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사회복지학부 재활복지전공과 사범학부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18일(목) 오전 11시부터 교내에서 장애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장애 관련 사진을 전시하고, 팸플릿 배부를 통해 장애에 대한 개념 설명 및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수화공연, 장애체험복체험, 휠체어 및 시각·청각장애 체험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적으로 장애를 체험함으로써 참여 학우들의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의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됐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비장애인 학생들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재활복지와 특수교육을 전공함에도 불구하고 매 년 장애인의 날을 의미 없이 보내기에 아쉬움이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같은 학교 학생이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어울리기를 꺼려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의식을 갖고 있는 학우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해주는 기회를 갖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장애인의 날 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백석대학교 학우들이 가지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 의식을 변화시키며, 장애인에 대해 마음을 열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도를 높이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사회복지학부 설인자 학부장은 “장애학우와 비 장애학우의 행사 참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생활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 및 장애관련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장애인의 날 행사를 통해 학우들이 장애인의 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들도 20일 오후2시부터 백석대학교 운동장에서 장애아동 및 가족, 선생님들 120여명이 모여 삼위일체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장애아동 치어리더 초청공연으로 시작되어 새천년 건강 체조와 런투유 체조, 장애아동들과 함께하는 스테이션 프로그램(동글동굴, 접어접어 신문지, 양말을 뺏어라, 빨래 빨리 짜기, 상어와 지렁이 등), 아버지·어머니 게임으로는 탁구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장애아동들은 한 가족이라는 마음을 나눠가졌다.

또한,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힘들어지면서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모여라 모여라, 고양이와 쥐, 털어털어, 삼위일체 계주 등으로 언제나 한 가족이라는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수체육교육학과 학생들은 2006년도부터 장애아동들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를 계획하여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데 백석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중 장애아동체육교실, 운동발달교실, 장애아동축구부, 아산시 장애아동 체육교실 등 4가지 프로그램의 장애아동들과 가족들,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위일체를 이루며 서로 느끼지 못했던 사랑과 가족애를 느끼는 자리다. 삼위일체 체육대회는 매년 참가인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장애아동 가족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위일체 체육대회에 참가한 양한나 교수는 “장애아동과 장애아동의 가족 및 특수체육교육과 재학생들(지도자)이 하나 되어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아동들에게는 사회성을 함양케 하고 가족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며, 특수체육교육과 학생들에게는 예비교사로서의 현장실습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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