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림택권 목사.

성경적성경연구원 원장 림택권 목사 초청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말씀사경회가 지난 6일 벧엘중앙교회(담임 김시철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말씀사경회는 오전 11시 대예배 시간에는 ‘구원하시는 은혜’(딛2:11-15)를, 오후 7시 저녁 예배에는 ‘구원이루시는 은혜’(눅17:11-19)란 제목으로, 신앙적 성숙과 헌신된 충성하는 십자가의 군병으로 잘 훈련된 벧엘중앙교회 성도들의 열기가 넘치는 가운데 진행됐다.

수백명의 성도들은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뜨겁게 말씀을 사모하고 기도하는 천국잔치로 열린 사경회에서 림택권 목사는 1967년 미국으로 가서 이민교회 개척자 시절 많은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

림 목사는 그 중에서도 엘리트코스를 거친 닥터 부인과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림 목사는 “한 분의 부인을 시간이 흐른 뒤 휘튼대학에서 4년에 1번씩 열리는 선교대회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하는 얘기가 ‘목사님 젊으셨을 때 그 때 정말 성령 받으셨나요?’라고 묻기에 잠잠히 있었는데, 현재 자기는 남편과 이혼했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면서 젊은 시절 남편은 목사님을 좋아하고 따랐는데, 그 시절만큼 주일을 지킨 적이 없었다. 목사님과 인간적인 교제만 나누었지, 참된 복음을 전해줬다면 남편이 타락해 결국 이혼까지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림 목사는 “목회자는 성도와 교제가 중요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사명임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예수 믿는 것은 첫 단추가 잘 끼워야 마지막 단추가 흉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사람구실을 제대로 할 수가 없고, 하나님을 믿는 것부터 첫 단추를 끼워야한다”면서, “병이 나면 입맛이 없어진다. 영적으로 병든 것을 아는 방법은 말씀에 대해 관심이 없고, 묵상하지 않는다. 말씀은 영혼의 양식인데, 영혼이 병이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림 목사는 “어느 나라든지 교회를 없애려는 나라는 망했다”며, “전 국회의원 가운데 ‘교회는 잠자리채 돌리며 돈 걷는 곳’이라고, 교회를 비하한 인물도 있었는데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시고 관심을 가지시고 교회를 돌보시고 계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회를 멸시하면 하나님께서도 그를 멸시하신다”며,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행18:9)를 강조했다.

더불어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는 것처럼, 대적자가 많아도 두려워하지 말 것은 하나님이 계시는 증거로 성중에 내 백성이 많다고 하셨다”면서, “엘리야가 나 밖에 안 남았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자가 칠천이나 남았다고 말씀하셨다”고 조언했다.

이에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죄인임을 깨달아야한다”면서, “환자가 의사가 필요하듯이 내가 죄인이구나를 깨달아야 신약과 구약을 다려서 먹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림 목사는 “인간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태어났다. 현대과학은 죄를 회피해나간다. 상황논리와 누구의 탓으로 죄를 회피해 나간다. 그러나 죄는 본성”이라며, “가인과 아벨은 형제사이인데, 인류최초의 살인이 형제간에 일어났다. 아담의 자녀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수많은 종류의 학원이 있지만, 사기 치는 법, 거짓말하는 법을 가르치는 학원은 없다”며, “안 가르쳐도 타고난 인간의 본성이다. 시기도 배워서가 아니다. 울어도 못하고, 참아도 못하고, 힘써도 안 된다. 오직 믿으면 된다”고 피력했다.

이에 사경회에 참석한 박희종 목사(압구정예수교회 선교담당)는 “림택권 목사의 파워풀한 말씀에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면서, “80대의 연세에도 갈렙 같이 힘차게 사경회를 인도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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