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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구제와 선교를 회복하라오수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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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01  10: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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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강 목사

한국교회는 국가가 비참한 운명에 놓여 있을 때에 먼저 거듭난 신앙을 가진 나라의 선교사들이 교파별로 파송되어 물심양면으로 선교한 결과 선교 효과로 나라 운명을 바꿀 수 있었다. 신앙의 힘이 무엇인지를 선교 현장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한 백성들은 얼굴색, 언어, 문화, 나라가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의 개인의 삶을 뒤로하고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감동받아 기독교신앙을 적극 받아 드렸다.

교회가 세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섭리는 죄로 영원히 멸망 받은 죄인의 영혼을 구원하는데 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자 교회가 해야 할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임무다. 한국교회 선교 초창기에는 이러한 신앙의 정신이 살아 있어 교회는 보이는 어떤 물질적인 것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생명 구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사회 경제 발전과 더불어 교회에도 성도들의 헌금이 증액되자 교회는 불어난 헌금용도를 예배드리는 처소의 개량 또는 신축하는 일에 전용하다시피 했다. 본래 성도들이 낸 헌금 사용의 용처를 성경 기록에 의하면 과부나 고아 즉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는 구제와 복음을 널리 전하기 위해 드는 선교비용에 사용 하도록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교회는 예배드리는 공간 마련을 위한 재정 확보를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다보니 구제와 선교는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건축헌금이 남아야 겨우 생색내는 정도로 뒷전으로 밀려 났다.

결국 부흥회, 각종 전도 집회를 선교라는 생각으로 개최는 하나 그 부흥회나 전도 집회의 성격이 결국 건축에 모자라는 예산을 충당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이제부터라도 교회에서 개최하는 부흥회의 목적을 교회 주변에 산재한 어려운 자들을 돌보아야 하는 생명과 영혼 구원에 국한되도록 지도자와 성도들이 협약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교회가 세상의 풍속에 따라 겉만 화려한 교회의 이미지를 벗어나게 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회칠한 무덤이라는 표현처럼 한국교회의 회칠한 모습을 이제는 벗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선교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요 구제는 선교를 실행하는 주님이 제시한 교회가 해야 할 구원의 방법이다. 현재 구제와 선교는 교회에서 구호 만 요란하고 실제 실천은 인색하다. 한국교회 전체 중 구제와 선교를 교회 운영 목표로 두고 실제 실천하는 교회가 과연 몇 교회나 될 런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지금 한국교회는 사회전반이 다 잘살게 되었으니 구제는 적당히 하면 되고, 선교는 불신자 전도는 하기 어려우니 될 수 있으면 쉬운 방법을 선택한다. 부흥회나 총동원 전도주일을 개최해서 이미 주변의 작은 교회에 나가는 신자를 끌어 모아 내 교회 교인 수만 채우면 되는 것이 선교라고 생각하니 큰 문제다.

지금 한국 사회의 구석구석을 보면 상대적인 빈곤층도 있겠으나 문제는 새로운 극빈층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홀로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이나, 부모들의 문제로 아무 대책도 없이 가정이 파산되어 가족을 잃어버린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층, 소년소녀들이 가정을 이루고 있음이다. 교회는 주변의 돈 될 만한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교회로 끌어 들이는 일에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 돌보아야 할 사람들을 찾아 나서야 하며 가난한자들을 보듬는 일을 해야 옳은 일이 아닌가?

성경에 예수 그리스도의 3년 공생애 기간을 보면 주변에 늘 병든 자, 가난한자, 과부, 고아들이 주를 이루었다. 어는 땐 장정만 오천 명이 모였는데 그들은 너무 가난해 먹을 음식을 싸온 자는 어린아이 하나뿐이었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가난한 시대였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가난하고 소외된 잃어버린 자를 찾아 오셨다고 분명하게 말씀 하셨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은 주변에 소외되고 병든 자, 어렵게 사는 자들 이웃임을 알게 해야 한다.

전국 교회는 지금 교회로 인도해야 할 대상자들을 아무나가 아니라 사회에서 출세나 성공한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고, 가난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은 교회에 출석해 봐야, 구제해야 할 계층에 대해서는 은근히 나와도 그만 안 나와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들이 교회에 나오면 교회는 그만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혹시 이들이 교회에 나오면 교회 경영에 이롭지 못하기에 아예 전도와 선교의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 왜냐하면 교회는 벌려 놓은 건축 사업이 너무 방대하여 현 인원으로는 감당 할 수 없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경제적으로 윤택한 사람을 선호한다. 현대교회! 성경과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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