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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교파 소속이면 “초대교회”를 논하지 말라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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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1  19: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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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교단 장 선거가 끝났다. 대부분 교단 장들의 취임사에 빠지지 않는 내용 중 하나가 “ 초대교회”로의 환원이다. 그리고 대형집회나 개 교회 부흥성회에서도 부흥회 주제에 “ 초대교회 ” 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 한다. 이는 긍정적인 면으로 볼 때에 교회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취지이며, 부정적인 면으로 보면 지금까지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사도들을 통해 세운 그리스도의 교회가 현재 시점에서 성경을 많이 이탈하였음을 시인하는 결과다.
초대교회 제도나 신앙의 정신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목회자나 성도들은 먼저 자신들이 현재 머물고 있는 교파제도나 성경 이외의 교단 헌법, 변경된 교리, 성경의 가르침과 계율을 떠난 전통적인 관습, 그리고 어떤 특정인에게 예속 된 감정 등을 버리지 아니하면 초대교회로 회귀는 말은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 수 없이 초대 교회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자 또는 초대 교회가 실천한 전도와 구제와 선교와 봉사를 그대로 옮겨와 실천 하자고 외치지만 말고 목회자 한 사람씩 성도 한 사람씩 그대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들이 속한 교파와 교단은 그대로 두고 여전히 그 속에서 자신들이 입지를 굳혀 가면서 생각으로만 말로만 한국교회가 초대교회처럼 되었으면 하는 희망이다. 성경에 계시된 초대교회 시대에는 교파나 교단이 없었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교파가 있었다면 유대교의 바리새파나 사두개파, 엣쎄네파, 등등의 종교적, 정치적인 색깔을 가진 제정일치시대의 정당 겸 교파들이며, 이를 제외하면 초대 교회 속에는 정치색이나 종교색을 가진 파당은 없었다.

예수님은 당을 짓는 일에 능숙한 유대인들 자체를 사단의 회라고 정죄했다. 그리고 초대 교회 속한 교인들이 서로 바울 파, 아볼로 파 라고 하자 그들을 세상에 속한 자들이라 했다.(고전3:4) 그만큼 초대 교회에는 어떤 형식이든지 당이나 파를 형성하는 그 자체를 죄로 여겼다. 기독교내에서 발생한 교파의 유래는 서기325년 니케야에서 모인 공의회에서 아리우스파 이단으로 정죄하고 삼위일체설을 교리로 채택한 이후에 교파가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보는 관점과 서기451년 레오1세의 칼케톤 공의회를 기점으로 보기도 한다.

지금 한국교회의 종교적인 환경은 불교와 유교의 세력과 거의 분포도가 비슷하고 신흥 세력인 중동의 마호멧교(회교)가 교세를 넓혀가는 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 색체를 가진 수많은 이단세력과 사교들로 인해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어렵게 교육하여 새로운 신도로 성장한 신자들을 한순간에 이단 세력들에게 빼앗겨 버린다. 또한 신흥 세력 중에 기독교, 불교, 유교, 그리고 민족 종교의 특수성을 혼합한 종교 세력의 약진으로 이들의 접근과 회유로 인해 성도들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는 중인 것도 현실이다.

현재 교회를 지도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교회를 성장 시켜야 하는 압박과 동시 기존 성도들을 이단으로의 이탈을 막아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교회의 안정적인 성장의 기둥과 같은 중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이단이나 신흥 종교 마력에 심취해 교회를 이탈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있어나고 있는 현실에 긴장하고 있다.

언젠가는 내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도 이단의 공격 대상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단과 사교들은 성도들을 가장해 교회에 정식 등록하고 세례를 받은 후에 오래 동안 교회운영의 불만세력들과 야합해 교회를 전복 시키는 일들을 은밀히 꾸미고 있음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므로 자칫 잘못하다가는 교인들을 의심하고 동태를 감찰해야 하는 고단함에 빠지게 되는 일로 불 보듯 빤한 일이다.

교회를 건전하게 성장 시키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 예수님이 사도들을 통해 세우신 초대 그리스도의 교회의 사도들의 가르침과 성도들의 신앙을 분석해 현대 교회에 접목하는데 골몰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는 현재 자신이 소속된 교파가 아니라 성경에 계시된 교회라고 교회의 성격을 부각시킨다. 아이러니하게도 초대교회라고 하면서 자신은 교세가 제일 큰 대한 예수교 장로회, 대한기독교 감리회, 한국 기독교장로회, 대한 예수교 성결교회, 등등 대 교단에 소속된 것을 자랑하면서 신앙적으로는 교회가 처음 세워질 당시 초대 교회임을 강조한다. 이는 분명 이중적 태도가 아닌지? 사도행전에 계시된 초대 교회는 교파가 없었다. 초대 교회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목회자나 성도나 교회는 분명 먼저 교파에서 해방 되어야 한다. 그래야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의 몸 된 교회로 회복이 가능하지 않겠는지 말이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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