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기 장로가 2집 앨범 '신기루 인생'을 내놓아 화제다.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 대외협력국장으로 하나님께 쓰임을 받고 있는 김문기 장로. 교회의 종소리처럼 울리는 그의 목소리는 전국교회의 복음 가수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그런 그가 찬양 앨범 2집 ‘신기루 인생’을 내놓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앨범의 ‘신기루 인생’은 1980년 크게 히트했던 가요 ‘고목나무’의 작사 및 작곡자이자 가수였던 장욱조 목사(일산 한소망교회 선교목사)가 맡아 제작은 물론, 김문기 장로의 음악 지도까지 도맡아 했다.

장 목사는 세상에 젖어 살던 유명 가수 시절 보다 교도소 병원 군부대 교회 전도 집회를 매월 20차례 이상 다니며 바쁘게 살고 있다. 한창 잘나가던 가수로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17주 동안이나 1위를 차지하고 ‘상처’(조용필) ‘아니야’(조경수) ‘기다리게 해놓고’(방주연) ‘내 젊음의 빈 노트’(유미리) 등 히트곡의 작사 작곡자로 명성을 떨칠 때보다 지금 목사로 사는 삶이 더 행복하다고 고백할 정도다.

그런 장 목사가 모든 것을 맡아서 제작한 ‘신기루 인생’이 실린 김문기 장로의 2집 앨범에는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나를 구원하신 아버지’ 등 알토란같은 12곡이 담겼다.

김 장로는 이들 찬양이 자신의 인생을 말해 주는 것 같아 더욱 큰 애정을 갖고 있다.

이에 김 장로는 “예전에는 주님을 떠나 광야의 잡초처럼 살았지만, 주님을 만나고 난 뒤 내 인생에 꽃이 핀다는 가사”라면서, “그 가사가 나의 삶을 그대로 투영한 것 같아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또한 “원래는 작사가가 부르려던 곡이었다. 그런데 그분에게는 잘 맞지 않아 하나님의 은혜로 나한테 기회가 왔다. 부르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다”면서, “곡에는 원 주인이 있다더니 나에게 딱 맞는 맞춤 곡이었다. 작곡자 장욱조 목사의 배려에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 특별히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소강석 담임목사님의 사랑은 더 말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기루(蜃氣樓)는 바다 위나 사막에서 빛이 밀도가 다른 공기층을 통과하면서 굴절하여 생기는 현상”이라며, “그 제목의 노래 ‘신기루 인생’이 내 인생을 되돌아보게 한다”고 소중함을 이야기 했다.

이는 그의 노래 신기루 인생의 가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신기루 인생
서용봉 작사/장욱조 작곡

고해같은 힘든 인생 될 줄 알고 뛰었건만
그럴수록 거품처럼 부서지는 내 인생아
주님 없는 인생길 신기루가 아니던가
광야같은 세상에서 예수님만 의지하니
잡초같은 내 인생에 이제 꽃이 피어나네

의지할 이 주님이라 두 손 들고 주께 왔네
무거운 짐 내려놓고 예수님만 의지하리
주님 없는 인생길 신기루가 아니던가
광야같은 세상에서 예수님만 의지하니
잡초같은 내 인생에 이제 꽃이 피어나네

소망의 길 승리의 길 하나님이 같이하네
길과 진리 생명이신 우리 주님 인도하네
주님 없는 인생길 신기루가 아니던가
광야같은 세상에서 예수님만 의지하니
잡초같은 내 인생에 이제 꽃이 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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