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정부의 전쟁하는 나라로의 헌법 개정과, 군국주의 부활 획책 중단 촉구도
이 기도회는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적대적인 발언과 북한 김정은의 핵개발 및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전운이 감도는 한반도의 평화에 봉사하고, 전쟁과 기아가 없는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서 열렸다는데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북한구원 통일기도회는 상임회장 장병찬 목사 사회로 김관중 목사의 기도, 대표회장 원종문 목사의 설교, 상임총무 윤경원 장로의 통일기도문 낭독 등의 순서로 드렸다. 또한 이 기도회에 참석한 동 협의회 회원들은 '대통령과 국가안정' '북핵 폐기와 평화통일' '통일 기도운동 확산' 등의 제목을 놓고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원종문 목사는 설교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에 생명이 있다. 북한에 이 생명의 씨를 심어 싹이 나고 무성하게 자라 풍성하게 돼 한민족이 하나 되는 통일의 꿈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면서, “특별히 기독교인들은 성서의 중심사상이며, 예수님의 활동하신 역사의 현장에서, 아니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분단의 역사의 현장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봉사하고, 기도해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평화를 담보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경원 상임총무가 낭독하고, 회원들이 박수로 채택한 남북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통일기도문은 “부산발 평화 열차가 서울과 평양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으로 힘차게 달리게 해 줄 것”과, “남북 분단의 종식과 통일한국의 새 역사를 이뤄어 줄 것”을 하나님께 간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방문단은 대마도주에게 시집와 적응하지 못하고 우울증에 걸려 고국에 돌아와 쓸쓸히 삶을 마감한 덕혜옹주의 역사 이야기를 듣고, 나라 잃은 설움을 공감했다. 또한 최익현 선생 유배지도 찾아 단식 투쟁으로 버티다 순국한 위국 충정의 교훈을 가슴에 새겼다. 오우라에서는 임진왜란 때 전쟁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일본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한편 동협의회는 평화헌법을 파기하고, 전쟁하는 나라로의 헌법 개정과, 군국주의 부활, 패권주의 부활을 획책하는 일본 아베정부를 규탄하고, 지난날 굴절된 역사를 바로잡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