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생명사랑나눔운동 강연회를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에서 ‘생명존중 및 나눔’을 주제로 개최했다.

고등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생명 나눔의 숭고함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린 이날 강연회는 지난 2010년부터 총 4회에 걸쳐 2,646명의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했다.

이날 강의는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 강호 목사가 나섰다. 강 목사의 아들 故 강석민 군은 17살의 나이에 자발성 뇌실내출혈로 인해 뇌사 상태에 빠져 장기기증을 통해 9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강 목사는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지만 외부 환경과 얘기치 못한 일로 죽음이 다가왔을 때 마지막까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장기기증”이라면서 “장기기증으로 또 하나의 생명을 살리고, 사랑도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