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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미주 LA 목회자자녀세미나 성료한인교회와 선교사 자녀들 서로의 삶과 상처 나눠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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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1  14: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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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미주 LA 목회자자녀세미나가 패사디나 소재 사랑의빛 선교교회(담임 윤대혁 목사)에서 은혜롭게 열렸다.

목회자사모신문(발행인 설동욱 목사)과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이사장 피종진 목사·대표회장 설동욱 목사)가 개최한 이번 ‘미주 목회자 선교사 자녀 컨퍼런스’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쉼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려, 미국 안에 한인교회와 선교사 자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의 삶과 상처를 나누며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 은혜롭고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컨퍼런스를 위해 한국에서는 설동욱 목사(서울예정교회)를 비롯해, 박태남 목사(벧엘교회), 김성현 목사(세계비전교회) 등이 미국 LA 도착해 세미나 최종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컨퍼런스 장소인 사랑의 빛 선교교회 윤대혁 목사와 다니엘 김 선교사(예수 세대운동 대표) 등도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전달했다.

이번 제29회 미주 LA 목회자자녀세미나는 연초부터 미국 현지의 스텝들이 결성되어 매주 모임을 진행하며 기도로 준비했다. 한국에서는 28회를 진행할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진행한 경험이 있지만, 한국이 아닌 미국이나 다른 해외에 한인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진행하는 세미나였기 때문에, 그들이 직접 살고 있는 문화 등에 대해 보다 남다른 세심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자녀와 선교사자녀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이민 한인교회나 선교지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세미나에 참석한 오예경 자녀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어려움이었다”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열린 마음이 아니라, 닫힌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Sally Kim 자녀는 “이민교회라서 안정된 성도들이 없어서 부모님의 목회 또한 안정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 힘들어요”라고 답했다.

지맑음 자녀는 “미국문화, 언어 등이 어려웠고, 특히 여러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해야 생활을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힘든 일”이라고 말했고, 길유라 자녀는 “처음에는 학교에서 애들이 동양인 외모 때문에 놀림을 받아서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언어, 공부, 학교생활, 교회 일 등 늘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국교회 목회자자녀들이 힘들어하는 어려움은 일반적으로 △경제적인 부분과 △목회자 자녀들로 성장하다보니 교회 안에서 일반 평신도 자녀들과 별다른 차별대우를 받는 것이다. 여기에 미국이나 해외 한인교회 목회자자녀들과 선교사자녀들은 언어와 인종 차별 등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겸하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목회자자녀세미나에 여러 차례 참석한 자녀들이 많고 오랜 시간동안 봉사한 스텝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PK LOVE’라는 목회자자녀세미나 출신 스텝으로 구성된 전문 찬양팀들이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처음 진행하는 세미나라서 준비부터 남달랐고, 참석하게된 목회자나 선교사자녀들이 전부 다 처음으로 진행하는 세미나였다. 그리고 스텝 또한 목회자자녀와 선교사자녀 세미나로 섬기는 것이 처음이었다.

이번 미주 목회자자녀세미나 스텝 대표로 섬기게 된 남가주 사랑의 교회 설성환 전도사는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미국 땅에서 이 컨퍼런스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을까? 라는 마음이 있었다”며, “여러 스텝들과 회의를 하고 교제를 하면서 우리들만 모여도 이렇게 행복하니까, 행복한 컨퍼런스를 해보자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모든 스텝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컨퍼런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설 전도사는 “첫 번째 집회를 시작하고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들이 찬양을 드리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는데, 뭉클한 감동과 감사가 터져 나왔다”며, “2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나이 차이와 한국말과 영어, 언어의 차이, 환경의 차이들이 있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컨퍼런스에는 방해가 되지 않았다. 언어를 뛰어넘고, 나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덧붙여 “2박3일 동안 힘든 일정임에도, 돌아갈 때는 더 밝아진 얼굴로 돌아가는 참가자들의 얼굴을 보면서 ‘하나님이 하셨구나’라는 감사의 고백들이 스텝들과 참가자들의 입술 속에서 나왔다”면서, “2박3일 동안 짧은 컨퍼런스였지만,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이었음에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쉼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미주 목회자자녀세미나 및 컨퍼런스를 통해 참석한 목회자자녀와 선교사자녀들이 치유되며 회복 된 것뿐만이 아니라, 스텝으로 섬긴 많은 이들이 함께 은혜 받고 감사한 컨퍼런스가 됐다.

이에 미주 LA 목회자자녀세미나를 총괄 진행한 설동욱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고 한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은혜로운 세미나와 컨퍼런스였다”며,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로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은 축복과 은혜를 부어주셨다. 하나님이 얼마나 PMK 즉 목회자 자녀와 선교사자녀들을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된 시간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설 목사는 또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지시고 더 넓은 열방을 향한 복음의 도구로 그들을 사용하시고자 예비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느낄 수가 있었다”면서, “이 컨퍼런스가 내년에도 더욱 잘 준비하여 해외 한인교회 목회자자녀들과 선교사자녀들을 섬기는 일에 쓰임 받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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