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승 자 목사

북한 김정은의 계속되는 핵실험과 전쟁위협,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강대국들의 이권 다툼 등으로 인해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구한말 한반도를 둘러싸고 강대국들이 한반도를 무대로 또 다른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심지어 한반도에서 제3차 대전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 필자를 비롯한 이 땅의 국민들은 오늘의 상황에서 잠이 오지를 않는다. 이럴 때 기독교인들의 나라와 민족,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가 절실하다. 한마디로 한국교회의 교인들은 이 땅의 평화와 안정을 간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

오늘 대한민국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외교적, 문화적 등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다. 이것은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계도 마찬가지이다. 분열과 갈등으로 서로를 미워하며,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 심지어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을 부정하면서, 전쟁을 부추기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은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어떠한 모습으로든지 기도히며, 나라를 구원하는 일에 앞장섰다. 일본제국주의 아래서 나라의 독립을 간구했고, 6.25전쟁 당시에는 이 땅의 평화를 노래하며, 전쟁종식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또한 8.15행방과 6.25전쟁 이후 혼란기를 거치면서 경제성장과 부강한 나라를 위해서 간구했다. 또한 이 땅의 어머니들은 항일운동을 위해서 아리랑고개를 넘는 남편과 아들, 그리고 정신대로 끌려가는 딸들의 무사 귀향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이렇게 생명의 어머니, 민족의 어머니들은 구국의 기도제단을 쌓으면서, 나라는 해방의 해를 맞았고, 남과 북이 갈라지기는 했지만, 전쟁종식을 경험했다. 또한 나라의 안정을 되찾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다. 특히 한국교회 교인들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간구는 세계교회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고, 선교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왔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능력이며, 한국교회 교인들의 저력이다. 또한 하나님의 축복이다.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 교인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신 결과이다. 그렇다. 한국교회 교인들은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하나님께 평화와 사랑,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며, 간청했다.

지금 나라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북한은 김정은 한사람을 위해 인민 모두가 희생을 치루어야 하고, 김정은은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서든지 전쟁은 막아야 한다.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께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간구해야 한다. 하늘을 향해 평화의 노래를 불러야 한다. 그리고 남북한 동포, 아니 세계 200여개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생명을 노래하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분단을 고착화시키는데 앞장섰던 잘못을 회개해야 한다.

이 기도는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시고, 들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다시한번 기도의 능력을 기대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의 제단을 쌓자. 이 기도는 우리에게 평화로 다가올 것이다.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자(회개).

햇빛중앙교회•본지 후원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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