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축하행사가 지난 5일 AW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일평생을 헌신한 원로 목회자들을 위로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 주최,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 주관, 한국기부재단(대표회장 이주태 장로)과 미션코리아그룹이 후원한 제5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축하행사가 지난 5일 AW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일평생을 헌신한 원로 목회자들을 위로했다.

김진옥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의 사회로 드린 1부 예배는 임원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조석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의 대표기도, 이상칠 장로(한국기부재단 본부장)의 성경봉독(로마서 13:11-14), 기감 전국원로목사회 합주단(단장 김진호 감독)의 특별연주,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의 ‘복음적 신앙인의 역사의식’이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임원순 목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원로목회자를 잊은 한국교회는 희망이 없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작은 모임이지만 평생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사신 여러분의 소중한 자리이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믿음과 화합의 장으로 함께 할 것을 믿는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설교말씀을 전한 곽선희 목사는 “밤이 깊어지면 어둠이 짙어지지만, 아침이 밝아오고 있는 것이다”며, “작금의 현실이 밤처럼 깜깜한 어둠이라도, 밝아올 아침을 기다리며, 고난과 역경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형 사관(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과 박천일 목사(오륜목자교회), 임재환 목사(CTS 기독교방송 목자교회)가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통일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부흥성장 △국내 12.000여명의 원로목회자 등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또한 이상모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가 임원순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임원순 목사는 문세광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직전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8 자랑스러운 원로목회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심사위원장 김진호 감독(기감 증경감독회장)이 심사보고를 하고, 각 부문별로 목회자 대상에 이규호 목사(경주구정교회 원로), 국내선교대상에 최타권 감독(늘푸른교회), 농어촌선교대상에 유연왕 목사(영신교회 원로)가 시상대에 올라 각각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이규호 목사는 “원로목회자대상은 자랑스런 목회자가 되라는 말씀 같다.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겠다”면서, “다른 사람을 위한,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라고 하는 것 같다. 상을 받고 이런 방향으로 노력하는 삶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타권 목사는 “은퇴 후에도 교회와 장학사업, 연합회 등 많은 활동을 하게 하신 것은 아직도 남은 사명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은퇴 목사들을 위한 사업과 한국교회에 남은 생을 다하여 힘써 일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연왕 목사는 “참인간 사관학교를 시작해 인간다운 인간, 일꾼을 기르는 학교, 인간의 근본이 바뀌는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참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 인간다운 인간, 신자다운 신자가 되는 교육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순서자들과 내외빈은 기념떡케이크 커팅식을 갖고, 2부 축하와 격려 시간을 가졌다.

2부 시간에는 한은수 감독(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총재)이 환영사를,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와 정근모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총재),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축하메시지를,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와 지 덕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 김동권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이용규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가 격려사를, 엄기호 목사(한기총 대표회장)와 유영권 목사(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장)가 축사를, 이용우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감사인사를, 이준영 목사(평생목회 편집인)가 원로목사님께 올리는 편지를 각각 전했다.

한은수 감독은 “원로목회자들은 세속화된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뛰어 넘을 수 있게 할 통찰력과 새로운 관점을 가르쳐 줄 수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모든 주의 종들과 성도들이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을 수 있도록 영적인 멘토의 역할을 해달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영적인 코치와 상담자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상복 목사는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우리 민족과 세계를 복음으로 살려내는 교회가 되도록 남은 생애에도 모두가 겸손하게 끝까지 섬겨, 머지않아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맡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이제 아버지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시는 주님의 칭찬을 다 받는 모두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간구했다.

정근모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전도명령과 사랑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로목회자가 되어 평생목회의 모범과 본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교회들이 현실을 분석하고, 선견지명과 통찰력을 발휘해 적어도 5년 내지 10년 후의 미래에 어떤 모습의 교회로 성장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실무적인 모든 부분을 담당했던 이주태 장로는 “이 땅의 소외된 그림자가 되어 방황하는 이웃을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과 함께 했던 것이 원로목회자들”이라면서, “이 자리가 이 땅에서 가장 위대하고 거룩한 여정을 살아온 우리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임원순 목사가 (주)엘림바이오닉스 회장 백영실 권사와 (주)제이지피 대표이사 전근표 안수집사에게 후원기업 인증서를 전달하고, 박진섭 목사(감리교신학연구원 원장)의 광고와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