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이하 교회협)의 2018년은 에큐메니칼 운동 활성화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교회협은 제66회기 제1회 정기실행위원회를 지난 25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갖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1천 토대교회’, ‘1만 평생회원’ 세우기, 에큐메니칼 공동선교기금 운동 전개 △평신도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평신도 포럼 구성 △민족 화해와 치유를 도모하기 위한 제주4•3평화재단, 노근리국제평화재단, 5•18기념재단, 4•16재단과의 협력관계 구축 △지역교회 목회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회수첩(어플리케이션)’ 제공 등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4가지 주요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다만 각 안건들이 구체적인 계획 등이 제시되지 않아, 다음 실행위부터는 보다 구체적인 보고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실행위에선 올해 부활절 맞이 역시 고난에 처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평화가 있기를!’을 주제로 열리는 부활절 맞이는 노동, 세월호, 3•1운동, 제주 4•3사건 등 소외된 이웃들의 현장을 차례대로 방문한다. 특히 고난주간에는 제주 4.3사건의 70주년을 맞아 기념 예배도 드린다. 덧붙여 KTX해고노동자를 비롯해 세월호희생자 학부모 등 고난 받는 이들의 기도문이 담긴 ‘평화가 있기를!’이란 묵상집도 배포한다.

한편 총무 인준 과정에서 ‘재적 과반수’ 찬성에서, 실행위 ‘재적 과반수’, 총회 ‘재석 2/3 이상 찬성’으로 바꾸는 안은 다음 실행위로 넘겨졌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