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이하 웨이크)는 제9회 목사안수청원자 심화필수교육을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분당 세계지도력개발원 및 압구정예수교회에서 가졌다.

박조준 목사(세계지도력개발원 원장)를 필두로 림택권 목사(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성경적성경연구원장), 정인찬 목사(웨신 총장, 웨이크 자문위원장), 정장복 목사(한일장신대 명예총장), 이문장 목사(두레교회, 웨이크회원) 등 최고의 강사진들이 총출동한 심화필수교육은 은혜 충만하게 진행됐다.

▲ 한국교회의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진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목회자의 의식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조준 목사.

먼저 박조준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진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목회자의 의식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청지기’로 부르심 받았다는 것과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과거나 현재나 하나님은 언제나 의로운 사람을 찾으시고, 그에게 자신의 일을 맡기신다. 그러므로 일을 맡은 사람은 주인은 아니지만, 주인과 같은 마음으로 행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파했다.

아울러 일의 결과를 사람들의 시선이나 수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에서 자유로워질 것을 요청하고, 하나님의 일을 맡은 일꾼으로서 프로 의식을 가져 전문인이 되기를 소망했다.

림택권 목사는 목회를 직업으로 볼 수 도 있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그 이상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이 확실한 가 확인해보라”며, “요즘 목사의 신뢰도가 추락했다.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 오는 때 목회를 시작하는 여러분들이 인간적으로는 안됐다. 사탄의 주요 공격 타깃”이라고 토로했다.

림 목사는 “목회하기 힘든 시절이지만 말씀을 통해 은혜를 목회자가 받으면 목회크기와 형편에 상관없이 행복하다”며, “오직 성경으로 목회자 자신이 은혜를 받고 목회하라”고 당부했다.

▲ ‘고후 5:17’본문을 중심으로 ‘새 창조의 관점에서 설교하기’에 대해 강의한 정인찬 목사.

정인찬 목사는 ‘고후 5:17’본문을 중심으로 ‘새 창조의 관점에서 설교하기’에 대해 강의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는 죄로 말미암아 변질되고 말았지만, 이 변질된 것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새 창조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또한 “그리스도가 주인이 될 때 모든 영역에서 참된 변화가 일어나고 새 창조가 가능하다. 모든 성경 가운데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내고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다”며, 성경을 ‘예수 그리스도’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풀어내는 설교자, 그 생명이 역동적으로 드러나는 목회를 감당해내는 목회자가 되기를 바랐다.

▲ 정장복 목사는 설교의 실제에 대한 강의를 통해 설교에 대한 예비목회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줬다.

정장복 목사는 설교의 실제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탁월한 설교학의 대가답게 설교의 기본유형, 본문설교, 주제설교, 강해설교, 설교의 전개형태, 대지설교, 구성, 분석설교 등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 주어 설교에 대한 예비목회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줬다.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닌 그물을 통해 물고기를 잡는 방법자체를 전수한 정 목사는 설교를 잘하는 비결에 대해 “본문을 많이 읽고, 기도해야하고, 또한 좋은 설교를 많이 듣고, 늘 오감을 열어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문장 목사는 목사 안수의 의미는 하나님과 나의 개인관계 정립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이 하나님을 본받으신 것 같이 목회자가 어떻게 예수님을 본 받아 전달할 것인가. 예수님 안에서 내 영성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면서, “하늘 아버지가 지시한 일을 하는데 대부분 교회의 공동체를 유지하는 일이 90% 이상인데, 이 일을 위해 우리가 부름 받은 것은 아니다. 세상과 사탄을 대항하는 구체적인 행동들이 결여되었고 현실 직시가 필요하다”고 천명했다.

이밖에도 최갑도 목사(풍기성내교회)는 교회는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바로 주님께 한 것이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작은 자, 소외된 자들을 찾는 것을 사명으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양한 소자들을 섬기기 위해 목회자부터 적극적으로 배우고 겸손한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하며, 내가 목회하는 현장이 곧 세상의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임할 것을 요청했다.

소그룹 사역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이상화 목사(서현교회, 웨이크 신학자문위원)는 “초대교회의 부흥 모델은 대그룹 모임과 소그룹 모임이 균형 있게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모임에서는 말씀 나눔, 교제, 기도 이 세 가지 요소를 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체의식이 살아있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가 성도들을 동역자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권문상 교수(웨신 조직신학, 웨이크 신학자문위원)는 바울과 오네시모의 관계처럼 담임목사와 부교역자, 목회자와 평신도 간에 이런 동역자의식이 형성될 때 진정한 변화와 부흥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예용범 목사(일산제일교회, 웨이크 대외협력위원장)는 “요즘 목사의 문제는 변질이다. 은혜를 잃음이고, 자신을 잃음이고, 초심을 잃음이다. 목사인가, 목사 노릇하는 사람인가”라면서, “너무 유명하고 크려고 하지 말고, 경건하려고만 하는 진실한 목회자가 되라”고 기대했다.

▲ ‘기적을 경험하는 간절함’이란 제목으로 강의한 한은택 목사.

‘기적을 경험하는 간절함’이란 제목으로 강의한 한은택 목사(인천영락교회)는 “사랑의 교회에서 청년목회를 했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도움이 없이는 사역 불가능하다”면서, “요즘 청년들은 머리로 성경 공부하는 경향이 있기에 오직 주를 의지하며 교육했고 주님은 그 결과로 좋은 결실도 맺게 하셨다”고 간증했다.

▲ 군대생활에서의 하나님 나라의 실현에 대해 드라마틱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실감나게 전한 김학주 장로.

‘평신도 군선교사’란 주제로 간증한 김학주 장로(전 항공작전사령관)는 육사를 지원하게 된 동기와 선배에게 매일 구타당한 일, 군생활 중 늘 승리의 생활을 하게하신 하나님 등 군대생활에서의 하나님 나라의 실현에 대해 드라마틱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실감나게 전했다. 

이에 심화필수교육을 수강한 9회 청원자 김은선 전도사는 “웨이크에서 안수를 받는 것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 목회와 학문 삶에서 모범되시는 분들을 뵈면서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음을 느꼈고, 청원자들도 주님의 충성된 종으로 잘 해나가기를 결단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고, 최강일 전도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강사 분들의 말씀이 소중해서 일일이 다 필기해서 동료들에게도 나누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웨이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11분의 교계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1주일간의 교육을 실시했고, 신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실질적인 많은 깨달음과 도움과 영성의 성숙함을 받았다는 청원자들의 고백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일주일간 진행되는 교육이 강행군이고, 고생스럽지만 목회에 귀한 자양분이 되고, 새내기 목회자들이 교회를 올바로 섬길 수 있도록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 좋은 전통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오전 목사고시 후 오후에는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 총장, 웨이크 신학위원장)가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해설 강의를 했다. 이날 안수 청원자들에게는 성경필사노트 ‘마음을 움직이는 성경’을 물댄 동산 출판사 김미혜 대표가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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