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오는 1일 오후 3시 30분 광화문광장 북측광장 앞에서 ‘예수, 쫓겨난 사람으로 오시다’(신30:4)란 주제로 드려진다. 이번 연합예배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다룬다.

‘젠트리피케이션’은 투기자본이나 부유한 주민의 지역 잠식으로 소규모 임차인들이나 원주민들이 내쫓기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주최측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은 용산참사부터 최근까지 투쟁중인 궁중족발, 장위동까지 우리 주변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면서,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이들의 욕심에 단란했던 마을 공동체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해체되며,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난 이들은 지금도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연합예배’는 2002년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출발했다. 이 후 평택 미군기지 이전 문제와 이랜드 비정규직 파업, KTX 승무원 투쟁, 세월호유가족 등 시대의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며 기독운동단체들과 교회가 함께 주체로 참여하는 주요한 선교마당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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