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 중심 교단인 C&MA가 얼라이언스 한국총회로 설립됐다.

선교 중심 교단인 C&MA(Christian & Missionary Alliance, 그리스도인과 선교사의 연합체)가 얼라이언스 한국총회(Alliance Chuch of Korea)로 설립돼, 선교와 세계복음화의 재점화 및 제자교육을 통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에 8일 오후 안산 샬롬교회에서 창립감사예배를 드리고, 선교중심 교단이 될 것을 선언했다. 또한 초대 총회장에 정길진 목사(우리성문교회), 이사장에 김수태 목사를 추대하고, 사무총장에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국제루지연맹 국제심판 기술위원인 신다윗 목사를 세웠다.

정길진 총회장은 “식지 않는 믿음의 열정을 갖고 있는 한국기독교인들과 연합해 복음을 확장하는 일에 달음질 하려고 한다”면서, “소년 다윗과 같이 작지만 건강하고 능력 있는 얼라이언스 총회가 되어 그리스도 중심에서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제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길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초대 총회장에 정길진 목사를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는 C&MA 총재 존 스텀보 박사를 비롯해, C&MA 부총재 로실리오 로만 목사, 한국 얼라이언스 이사장 김수태 목사, C&MA 한인총회 백한영 감독, C&MA 한인총회 전 감독 문형준 목사 김길 목사등 C&MA 교단 관계자와 한국 총회 대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신상범 목사와 예성 총회장 직무대행 윤기순 목사, OMS 한국지부장 태수진 박사(Susan Truitt), 아신대 총장 김영욱 박사, 서울신대 총장 노세영 박사, 성결대 총장 윤동철 박사, 나사렛대 총장 임승안 박사 등이 축사로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기성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한국에는 없었지만, C&MA 교단에 대해 형제적인 사랑과 관심을 갖고 그 동안 지켜봐 왔다”면서, “한국에는 이단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얼라이언스’라는 이름대로 선교를 위한 동맹을 규합하고 지향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동 교단은 앞으로 국내에 강력한 선교 연합체 수립과 해외 선교사 파송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내 다민족 복음화, 선교 지향적 글로벌 청소년 사역, 스포츠 선교, 신학생 교환 프로그램 등 국제적 인적 교류 확장에 힘쓸 방침이다.

동 교단에는 현재 분당샛별교회를 비롯해, 일산실버커뮤니티교회, 포항주평교회, 익산들림성결교회 등 15개 교회, 50명의 목회자가 소속돼 있으며, 국내외 선교 협력을 위해 타교단 교회들에도 준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C&MA 교단은 1887년 ‘사중복음’이란 명칭을 처음 사용한 알버트 심슨(Dr. A. B. Simpson)목사를 중심으로 한 초교파 선교운동으로 시작되어,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85개국에 선교사를 파송, 2만 5천 개교회 및 650만 성도가 소속돼 있다.

또한 전 세계 얼라이언스 교회는 ‘얼라이언스 세계연대(Alliance World Fellowship)로 연결돼 있으며, 뉴욕 나약대 등 4개의 대학과 2개의 대학원이 있다. 선교지향적인 C&MA는 교인 250명당 선교사 1명을 파송할 정도로 미전도지역 선교활동에 적극적이며, 특히 베트남에만 성도가 100만명이 육박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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