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도록 충성해서 하나님의 귀한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종들이 되길 소망하는 190명의 주의 종들.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이하 카이캄) 제37회 목사 안수식이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되어, 190명의 주의 종들이 ‘말씀의 사람, 성령의 사람’으로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역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은 190명이 목회자로 세워진 이날 안수식 현장은 3층 예배당은 물론, 4층까지 가득 메울 정도로 은혜와 축복이 넘치는 장이었다. 안수위원과 안수자, 가족, 친지, 친구 등은 서로 부둥켜안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눈물도 흘리며 뜨거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방송인 이성미 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가 대표기도와 케네스 배 목사(NGI 대표)의 성경봉독(로마서 1장 1~17절), 김상복 목사(카이캄 고문)의 ‘복음의 사역자’이란 제하의 메시지 선포 순서로 드려졌다.

김상복 목사는 “여러분은 나라의 종도 아니고, 종파의 종도 아니고, 교단의 종도 아니고, 교회의 종도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면서, “무엇보다도 먼저 여러분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를 부르고 택하셨을 때는 확실한 목적이 있다. 오늘은 복음을 전하는 직분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로, 분명한 목적과 정체성 없이는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열매가 없다”면서, “오늘 안수를 받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총진군하겠다는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덧붙여 “복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사람이 복음을 들고 나설 때, 선포할 때, 상담할 때 구원받는 능력이 나타난다”고 전제한 김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능력이 있다”면서, “어디든지 누구에게든지 가서 복음을 전함으로 여러분 한 사람 덕분에 많은 이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가 헌금기도를 한 뒤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원로)와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마평택 목사(새순교회)가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 선배 안수위원들이 후배 목회자들에게 안수기도와 함께 안수식을 거행하고 있다.

2부 안수식에선 송용필 목사가 안수위원을 소개하고, 안수자들에게 서약을 받은 뒤 각 조별(11조)로 등단해 경건하게 안수식이 진행됐다. 각 조별로 대표 목사가 안수기도를 통해 은혜를 더했고, 선배가 후배들에게 스톨을 걸어주며 뜨겁게 포옹한 뒤 송용필 목사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했다.

또한 CCM 가수 주리가 ‘천번을 불러도’와 ‘부르심’ 등 특별찬양으로 은혜와 축복의 열기를 예배당 가득 불어 넣었고, 김영욱 총장(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과 이필재 목사(카이캄 고문), 송용필 목사가 권면사 및 축사 등으로 후배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영욱 총장은 “성경 중심의 복음사역을 하길 바란다. 복음을 마음으로, 삶으로 믿길 바란다. 예수 중심의 사역을 해야 한다. 기도하는 복음사역자, 날마다 성령 충만한 사역자가 되라”고 권면했다.

송용필 목사는 “목사로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해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라며, “그러므로 우리를 부르심에 대한 순종함과 택하심에 합당한 삶과 사역이 있어야 한다”고 축하했다.

송 목사는 또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종이 됐고,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이기 때문에 축하받아야 한다”면서, “이 비밀을 통해 사역할 때마다 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되길 바란다. 죽도록 충성해서 하나님의 귀한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종들이 다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안수식에서는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의 자녀인 박지선 목사가 안수를 받아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어머니인 김양재 목사가 직접 딸이 박지선 목사에게 안수를 줬고,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딸인 박지선 목사는 “15년 전에 어머니가 안수를 받았던 카이캄 이 자리에서 오늘 제가 안수를 받아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항상 깨끗한 그릇이 되라고 말씀하셨던 어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거룩함과 깨끗함을 잃지 않는 목회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날 목사 안수식은 송 목사가 안수자 남녀 대표로 주석일 목사와 박지선 목사에게 목사안수패를 전달하고, 안수자 대표 이명호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번 목사 안수식에는 총신대를 비롯해, 침신대, 감신대, 고신대, 백석대, 서울신대, 장신대 등 국내 33개 대학원과 보스톤, 예일, 탈봇 등 해외 13개 대학원 졸업생들이 함께해 카이캄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인지도도 실감케 했다.  

▲ 190명의 주의 종들이 ‘말씀의 사람, 성령의 사람’으로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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