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는 지난 5월 12일 어버이주일을 맞아 서문교회(담임목사 손달익)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주일, 서문교회는 본부 박진탁 목사를 초청해 1,2,3부 예배와 청년예배를 통해 장기기증의 필요성에 대해 성도들에게 전했다.

서문교회의 성도들에게 박 목사는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성경 속 강도를 만난 이웃을 도운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고통 속에 힘들어하고 있는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자며 “그리스도인의 삶은 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나눔으로써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이날 예배에 참석한 성도 중에 337명이 장기기증의 뜻에 공감하고 사후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했다.

이날 서문교회에서는 어버이주일을 맞아, 교회의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모양의 배지를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인 손달익 담임목사는 2011년부터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유럽교회 순방중이라 자리를 비운 손달익 목사를 대신해, 서문교회 교역자와 장로들은 먼저 서약에 동참했고, 예배 중에 성도들에게 볼펜을 나눠주고 등록증을 전해주는 등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박진탁 본부장은 “어버이주일을 맞아 생명나눔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한 서문교회의 성도들로부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많은 교회에서 이같이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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