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은 기일(忌日. 해마다 돌아오는 제사)은 물론, 추석명절, 구정명절 등에 제사(祭祀)를 한다. 따라서 그들은 당연하다는 듯 “예수 믿는 사람들은 부모(조상. 가족 등) 제사도 안 지낸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며, 심하게는 형제, 집안 간에 폭력사태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지금까지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은 추도식[追悼式. 추모식(追慕式). 추념식(追念式). 기념식(記念式)] 등,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이를 “전도의 기회로 삼는다.”는 목적을 두고 행하여 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성경적이지 않다며 반대하는 이들이 엄존 한다. 그렇다면 성경적 지혜를 발휘해 믿지 않는 이들의 비난을 해소함은 물론, 그 어떤 것도 행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 등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기독교인들이 아닌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을 향하여 제례(祭禮)를 행하지 않는다며, 불효? 상놈? 근본이 없는 놈들 등 온갖 비난을 쏟아 내기에, 비난이 두려워 예배하는데 그 역시 비 성경적이라는 주장과 충돌하면서 예배를 한다면 그 또한 개운치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성안(聖安) 중이신 분이 살아생전에 주님 안에서 성도(聖徒)로써의 아름다웠던 신앙의 모본을 보였던 것들을 잊지 않고, 은혜의 삶을 위한 예배라면 어떨까? 그럼으로 거룩한 신앙을 따르거나 그리워 한다는 의미로 추성식(追聖式)으로 하자고 권한다. 기독교인이 하나님께 예배함은 성경의 증거목적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때, 장소, 회수 명칭 등으로 제한 받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미 성천입식[聖天入式. = 임종식(臨終式)]에서부터 모든 예식 절차를 ‘성안예식(聖安禮式)으로 하며, 성안식[聖安式 = 상례식(喪禮式).장례식(葬禮式). 영결식(永訣式). 발인식(發靷式)]과 구별하자는 제안 등을 하였습니다. 이제 추도식[追悼式. 추모식(追慕式). 추념식(追念式). 기념식(記念式)] 등을 ‘추성식(追聖式)’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그럼 그 용어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추도식[追悼式. 추(追)=좇을 추. 따를 추. 도(悼)=슬퍼할 도. 식(式)=법 식] = 죽은 사람을 슬퍼하며 그리워하는 뜻으로 치르는 의식.

추모식[追慕式. 모(慕)=그리워할 모. 그릴 모] = 죽은 이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뜻으로 하는 의식.
추념식[追念式. 념(念)=생각 념. 읽을 념] = 죽은 사람을 생각함.
기념식[記念式. 기(記)기억할 기. 기록할 기. 념(念)=생각 념. 읽을 념] = 잊지 않고 마음에 되새김.
추성식(예배)[追聖式(禮拜)=좇을 추. 따를 추. 성스러울 성. 성인 성. 거룩 성. 법 식] = 예수님. 믿음의 선진들(부모님. 조상 등)의 신앙의 모본(模本)을 따라 성도(聖徒)요, 하나님의 자녀 된 자로써, 거룩한 삶을 누리며, 추구[追求. = 좇아 구하는(따르는)]하는 의식(예배). 따라서 추성식(예배)[追聖式(禮拜)]이라 한다면 성경(聖經)과 충돌되지 않는 예배를 할 수 있습니다.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 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6)

추성식(追聖式) = 추도식[追悼式. 추모식(追慕式). 추념식(追念式). 기념식(記念式)]

한국장로교신학 학장•본지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