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C 부산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보수교단의 힘이 하나로 결집되어 한국교회WCC반대보수교단연합을 조직하고, WCC 개최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WCC 부산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보수교단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부산역 광장에서 대대적으로 반대집회를 개최한데 이어, 한국교회WCC반대보수교단연합(선임공동회장 서기행 목사)이 WCC 부산총회 개최 반대를 위한 연합예배를 지난 1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드리고, 기독교의 근간을 흔드는 WCC 부산총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정원 목사(고신 총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서기행 목사(합동 증경총회장)의 인사말과 이무영 목사(고려 증경총회장)의 기도, 송태섭 목사(고려개혁 총무)의 성경봉독, 정준모 목사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서기행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WCC 제10차 총회가 2013년 10월 30일부터 부산에서 모이는 것은 한국교회의 재앙이요 한국교회 선지자들의 불행이다”면서, “WCC를 반대하는 보수교단들은 한국교회를 지켜 나가고, 성경을 들고 성경대로 삽시다 외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정준모 목사는 설교를 통해 “비진리, 반성경적 행사에 대처하기 위한 이번 모임이 중요하다”면서, “인본주의 탈을 쓰고 성경주의 윤리관을 추락시키는 WCC 총회가 개최되지 않도록 신학적 대응과 더불어 영적 대응이 절실한 때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일웅 목사(총신대 총장)와 김삼봉 목사(합동 증경총회장)가 △WCC 반대를 위해 △보수교단 연합운동을 위해 특별기도하고, 박성기 목사(브니엘 증경총회장)와 윤현주 목사(고신 증경총회장)가 축사를, 김동권 목사(합동 증경총회장)와 조용목 목사(하나님의성회 증경총회장)가 격려사를 각각 전했다. 또 강구원 목사(고려 총무)가 한국교회WCC반대보수교단연합 조직과 관련한 취지문을 낭독하고, 한창영 목사(국제개혁 증경총회장)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WCC가 추진하고 있는 에큐메니칼 운동은 기독교의 근간을 흔드는 종교다원주의, 종교 혼합주의, 인본주의 신학사상을 가졌기에 반대한다”면서, “성경의 권위 파괴와 기독교의 정통교리 무시,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진리를 부정하는 WCC 제10차 총회는 소수교단에 의해 맹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교회 성도들에게 미칠 악영향이 심각하다”고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들은 또 △WCC는 성경의 무오성과 영감성을 부인한다 △WCC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의 중보자 됨을 부인한다 △WCC는 변질된 성령론을 주장한다 △WCC는 잘못된 구원론과 교회론에 빠져있다 △WCC는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한다 △WCC는 동성애를 용인한다 △WCC는 복음전도와 선교를 통한 영혼구원을 간과한다 등의 WCC 부산총회 개최반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 구호를 제창했다.

이후 서기행 목사가 WCC반대보수교단연합회 조직을 발표하고, 황규철 목사(합동 총무)가 광고를 서상식 목사(기하성 증경총회장)가 축도를, 홍정이 목사(합동 증경총회장)가 내빈소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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