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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처치 좇지 말고, ‘마음의 평안’ 주는 교회 되어야”예총연 신학협의회 제17차 신학세미나 ‘예수님은 상담자’ 주제로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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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9  14: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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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 신학협의회 제17차 신학세미나가 ‘예수님은 상담자’ 주제로 열렸다.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 신학협의회 제17차 신학세미나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 2층 루이시기념관에서 열렸다.

우리교회 임마누엘찬양단의 은혜로운 찬양으로 문을 연 세미나는 신학협의회 회장 김의경 목사의 인도로, 부회장 강진명 목사의 기도와 부회장 함배옥 목사의 성경봉독(요한복음 4:5-10), 신학협의회 일동의 특송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부회장 문인주 목사가 강사인 철학박사 한성열 교수(고려대 심리학과 명예교수, 한국생활상담협회장, 상담목회아카데미 예상 원장, 상담교육원 만남과풀림 원장)를 소개하고, 한성열 교수가 ‘예수님은 상담자’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 특송을 부르고 있는 신학협의회 일동.

한성열 교수는 참석자들에게 “예수님은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분이냐”며 공개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내가 예수님을 잘 알고 있을까, 아니면 예수님의 한 부분만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면서 예수님이 나에게 어떤 분인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교수는 이사야 선지자가 표현한 대로 예수님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면서, 그 중에서 ‘기묘자라 모사라’에 대해 강연을 시작했다.

한 교수는 ‘NIV성경’에 ‘기묘자라 모사라’란 뜻이 ‘Wonderful counselor’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토대로 ‘기묘자라 모사라’를 ‘위대한 상담가’라고 정의 내렸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메가처치’의 꿈만을 좇지 말고, 진정 성도들의 ‘마음의 평안’을 주는 교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한 교수는 세계 유일의 성장을 보여준 한국 기독교가 21세기 오늘날에 와서는 국민들에게 외면당하는 종교로 전락을 한 이유에 대해 묻고, 젊은이들이 염증을 느끼고 떠나는데서 이유를 찾았다.

한 교수는 “젊은이들이 가장 원하는 교회는 ‘작지만 건강한 교회’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성공한 선배 목회자들을 쫓아 메가처지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 점에서 젊은이들이 염증을 느끼고 떠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성열 교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향해 ‘메가처치’의 꿈만을 좇지 말고, 진정 성도들의 ‘마음의 평안’을 주는 교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구체적 이유로 교회에 와서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하기에 교회를 떠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교회가 점차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만 남는 구조로 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 교수는 “한국 기독교가 근대사에 끼친 영향력과 선학 지도력을 다시 찾으려면 지금과 같은 구조로는 결코 가능성이 없다”면서, “유럽의 교회가 텅텅 비어 맥주집이나 문화센터가 들어서는 것을 보고 굉장히 가슴 아파 하는데, 한국교회도 맥주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잘못된 망상에서 빨리 깨지 않으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고 우려했다.

덧붙여 “작금의 한국교회는 또 한 번의 종교개혁이 일어날 상황”이라며, “젊은이들이 떠나는 상황에서 무엇을 더 기다리는가.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목회를 하고, 목이 쉬도록 예수님만 삼창하면 저절로 교회가 성장할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란 마태복음 11장 28절 말씀을 들어 “젊은이들은 자신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질 때 쉴 수 있게 하는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것”이라며, “그러나 목회자들이 소개하는 예수님과 젊은이들이 만나고 싶은 예수님과의 괴리가 있다”고 토로했다.

한 교수는 예수님과 삭개오의 만남을 설명하면서 삭개오를 만난 예수님이 ‘Wonderful counselor’로 나섰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살아남을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교회 들어올 때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는데, 교회 와서 예수님 만나서 즐거워져 나가면 되는 것”이라며, “복잡한 신학이 들어갈 필요도 없다. 이제 교회는 상담소가 되어야 한다. 교회에 와서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 괴로우면 이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 신학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17차 신학세미나.

이어 세미나에서는 또한 회계 박영임 목사가 헌금기도를 드린 뒤 서기 이명숙 목사의 광고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 대표회장 강용희 목사의 축도 순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는 △이사장 유영섭 목사 △대표회장 강용희 목사 △사무총장 반정웅 목사, 신학협의회는 △회장 김의경 목사 △부회장 임윤임 목사, 문인주 목사, 강진명 목사, 지유근 목사, 한원주 목사, 연엘리사 목사, 전지원 목사, 임예성 목사, 함배옥 목사, 제갈덕규 목사, 고영실 목사 △총무 남상봉 목사 △서기 이명숙 목사 △회계 박영임 목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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