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제41회 백석대신 총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출해 주신 것에 대해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총회총대 목사님과 장로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도 무게의 중심을 하나님에게 두고, 교단 산하 교회와 이 무게를 나누겠다. 그것은 백석대신 총회가 성서로 돌아가는 것이며, 교단이 표명하고 있는 생명, 교회를 살리는 일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제41회 총회서 사무총장에 당선된 김종명 목사(제주평안교회)는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화합하여 선을 이루는 교단을 만드는 일에 주력 하겠다.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현실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이루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하나님께는 영광, 교단에는 평화를 가져다가 주겠다. 작은 물꼬를 트면 큰 물길이 열린다. 결국은 사람의 문제다. 사람의 가치관이 달라지면, 상황도 바뀐다. 변화는 혁신을 가져온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동행, 비전을 공유하는 동행을 이루는 행진을 시작하겠다. 이것이 사무총장이 해야 할 기본적인 일이다”고 교단의 화합과 일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제주에서 목회에 성공하고 구태여 사무총장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제주에서 만 13년 동안 교인들을 섬겼다. 출석 교인이 400명이 넘고, 신제주에 교회 부지만 해도 1200평이나 된다. 그런데 왜 정치를 하러 나왔냐고 묻는다”면서, “나는 정치가 아니라 목회의 대상을 제주평안교회 성도들에서 총회 장로님과 목사님들로 바꾼 것뿐이다. 총회를 섬기기 위해 결단했다. 개인적으로 어떤 구설에도 엮인 적이 없다. 분명하게 말씀드릴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를 깨끗하게 만들고,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며, 투명한 살림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이제 우리교단은 7천 교회 넘는 대형교단이다. 개인의 능력 뿐만 아니라 교단 배경을 통해 연합기관에서 교단의 위치를 찾고, 교단에 걸 맞는 일을 하겠다. 이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이를 위해 교단산하 목회자와 교인들의 기도를 당부한다”면서, “제주기독교연합회장을 비롯한 엑스플로 제주선교대회 준비위원장 등을 거치면서, 제주 복음화 20%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개인적으로는 차세대 한국교회 주역으로 꼽히는 분들과 친분도 많이 쌓았다. 교단 배경을 가지고 교계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사무총장이 되겠다. 총회를 위해서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내겠다”고 총회비전을 밝혔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교단산하 작은 작은 교회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들 교회가 이웃교회들과 선의적인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교단적인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 또한 교단의 통합과 분열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불협화음을 잠재우고, 화합하는 총회, 예수님의 사랑과 나눔, 그리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면서,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우리교단만이 아니라, 이웃교단들과 함께 성장하는 교단을 만들겠다. 이것은 예수님의 선교일성이며, 세계선교의 명령이다. 그리고 진리의 토대 위에서 교단이 바르게 성장하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겠다”고 이웃교단을 존중하며, 함께하는 교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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