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 목사)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SSN)가 주최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전국 푸드뱅크가 후원한 ‘2018 희망나눔 박싱데이(Boxing Day)’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2018 희망나눔 박싱데이’ 현장을 찾은 자원 봉사자들은 선물박스에 고추장과 설탕, 참기름, 된장 등 모두 21가지의 생필품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선물박스는 모두 2만개(20억 상당)로 서울을 중심으로 각지의 독거노인 어르신, 기초생활 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소외 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는 크로스오버의 공연과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의 개회사 및 외빈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희망나눔 박싱데이 기부 전달식, 박스 만들기VIP 시연 행사 등이 펼쳐졌다.

전달식에는 이영훈 이사장을 비롯해 김천수 회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 박경표 장로회장(여의도순복음교회), 국회의원 송영길, 유성엽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이영훈 이사장은 “매년 연말이 되면 가난하고, 소외되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분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약 10만원 상당의 생필품들을 담은 박스를 20000박스(20억 상당) 만들어서 전국에 보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연말이 되면 우리를 잊지 않는 사람들이 있구나’하는 훈훈한 마음이 전해지는 귀한 행사”라고 말했다.

더불어 굿피플 나눔대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호진이 참여한 박스 만들기 봉사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소외 이웃들에게 전해질 희망박스를 만들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박싱데이(Boxing Day)’란 중세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 곡물, 연장 등과 같은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관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굿피플이 지난 2012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다. 굿피플은 매년 서울 시내 극빈자 2만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해 지금까지 약 140억 상당, 총 10만 개의 희망박스를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