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샬롬나비)이 12월 10일 세계인권 선언의 날을 맞이해 논평을 발표하고, “인권이란 보편적이며, 윤리적이며, 공평하고 정의로워야하기 때문에 동성애는 인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샬롬나비는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남북대화의 과정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인권 선언 70주년을 맞아 샬롬나비는 인간은 세상의 모든 존재들과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존귀한 존재’라면서, 인권의 진정한 기초는 기독교세계관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동등한 인권을 가진 고귀한 존재라는 인식을 토대로 인권의식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또 ‘올바른 인권교육’이란 인권의 초월적 차원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됐기에 다른 모든 존재에서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라는 기독교신앙이 인권의식 발달에 큰 영향을 줬다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말해야 한다”며, “특정한 종교를 선전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인권교육”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샬롬나비는 동성애 이슈에 있어서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문제와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동성애자들도 인간으로서 천부적 인권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그들이 하고 있는 동성애라는 행위가 선하거나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덧붙여 동성애를 비윤리적인 행위로 비판한다고 해서 그것이 인권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며, 동성애를 비판하는 것을 법으로 처벌하겠다는 발상이야말로 인권 자체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을 통해 동성애를 합법화하려는 정부 조치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요청하고, 각 정부에 동성애 지지를 촉구하는 유엔의 요구는 유엔총회의 공적 인준을 받지 않은 일부 인사들이 유엔기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북한의 명확한 핵 포기가 확인되는 상황 아래 남북의 평화정착을 추구하고, 북한 억류 국민의 자유로운 인권의 실현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제 식민시대와 독재정권 시기를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체험했던 한국교회가 이제 건전한 인권신장을 위해 기도하며 일상적인 삶에서 실천에 나서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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