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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불우한 이웃과 더불어 훈훈한 년 말 되었으면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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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2  15: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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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우리나라 사회 현상이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 되고 있다. 독거노인 가정 증가, 취업 준비생 증가, 이탈 학생 증가, 자살자 증가, 돌봄이 없는 소년소녀 가장 증가, 가정 해체로 인한 보육아동 증가 등으로 인해 사회 환경의 어두운 면이 짖게 드리워지는 년 말이다. 곳곳에 십자가를 높이 단 예배당 건물은 붉은 십자수로 화려하게 세상을 비추고 있지만 과연 병든 자, 가난한 자, 외로운 자,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진정한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곳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물론 가난은 나라도 구제 하지 못한다고 했다. 가난한 자들에 대한 돌봄의 한계성을 드러내는 말로도 이해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유사 이래로 가난한자들은 언제나 우리주변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 현상으로 받아 드리는 모습인 것 같다. 교회도 또한 사회인들의 인식과 함께 본래부터 있었던 사회의 한 현상으로 괘를 같이 해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니 사회인들 가운데 굶주리거나 어려운 사정에 허덕이는 일들에 대해 그렇게 안타까워하지 않는 모습들이다. 이는 본래부터 있어왔던 일들로 보기 때문이기도 한다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신앙인이나 비 신앙인의 마음에 온기가 사라져 일어나는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어느 때부터인가 교회는 사회의 어렵고 가난한 세대들에게 배품의 문을 닫아걸었는지 그리고 사회에 본래 있었던 한 현상으로 매도하였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왜 사도행전에 계시된 초대교회는 분명 성도들의 낸 헌금과 부동산을 처분한 금전을 교회 사도들의 발 앞에 갖다 놓도록 하였으며, 교회가 사회를 향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모습을 기록하였는지 생각해야 한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회의 사랑 실천 모습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본을 보여 주었다고 봄이 아니겠는지?

선교 초기에는 한국의 거의 모든 교회가 재정 형편이 넉넉지 못하였어도 교회는 불우한 이웃과 더불어 교인들의 정성을 힘써 나누는 곳이었다. 별 것 아닌 작은 것이라도 꼭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교회가 별 다른 곳이 아니라 사회 속에 동내 속에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자리매김을 했었다. 아마도 그러한 정성이 통해 교회 인근 주민들이 교회에 대해 친근감을 표시하고 신뢰했으며 교회에 다니는 신자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기에 오늘 교회 부흥의 초석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이 교회주변과 자신의 가정 주변의 이웃들에게 신앙인의 참된 모습을 언행일치로 보여주어 교인들에게 대해 호감을 갖게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현대교회는 왜 사회와 격리된 곳으로 비쳐지는지 또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사회인들과 다르지도 않은데 교인 스스로들이 선을 그어 다르게 행동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의 속 내부의 모습이 진정 사회인들에게 신앙인의 거룩하고 순전한 자질을 보여 줄거리가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사회인들 눈에는 교회가 자신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교회도 역시 부자교회 가난한 교회로 나누어져 있고, 거기에다 사회의 대기업이 있는 것처럼 교회도 대형 교회가 있으며, 도시 변두리나 농어촌에는 교회를 섬기는 교회의 교역자들이 생활고에 허덕이는데도 그대로 방치 하는 것은 사회의 대기업은 자금이 넘쳐 나도 중소기업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자금에 허덕이고 있는 모양과 거의 비슷하게 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니 세상에 교회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존재 가치를 교회가 세상에 나타내 주지 못하는 것은 교회의 빈익빈 부익부의 모습이 세속과 거의 구별할 수 없는 원인이기도 하다. 교회와 세상은 거의 구별할 수 없다. 비슷한 구조끼리 누가누구에게 전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전혀 잡히지 않기 때문에 교회의 선교와 전도가 거의 마비 된지도 모르겠다. 교회가 세상에 무엇을 내세우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론을 전파해야 하는 지가 매우 어려운 숙제로 대두 되었다.

세월 더 흐르기 전에 교회는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 주어야 하는데 이미 세속화 된 교회를 무슨 수로 바꾸어 거룩한 모습을 재현 할 수 있겠는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교회를 이루고 있는 지도자와 성도들의 의식의 변화다. 고정된 의식으로는 세상에 교회의 참된 모습을 보여 줄 수 없다. 신앙적인 구호이겠으나 모두 거듭나야 한다. 교회 구성원의 거듭남은 바로 교회의 거듭남이다. 물량적으로 부흥을 가름하던 성장이론을 순수한 영혼 구원으로, 중대형 교회가 목표이던 것을 소형교회로, 주일 형 신앙을 생활 속의 신앙 형으로, 독자 신앙인에서 불우 이웃들과 약자들을 보살피는 신앙인 본래로 돌아갔으면 한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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