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여성들의 권익과 지위향상을 위해 헌신한 여성리더를 발굴해 선정해온 ‘한국여성지도자상’의 17번째 주인공이 될 후보자들을 추천받는다.

후보 추천은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로, 추천은 대상과 젊은지도자상 2개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대상은 전문적인 활동으로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여성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대한민국 여성을, 젊은지도자상은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지도력을 바탕으로 한국여성의 새로운 역할을 열어가는 50세 미만 여성을 각각 후보로 한다.

후보추천은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 위원, 대학총장을 포함한 교육계 인사, 종교단체와 사회단체 대표, 언론기관 대표를 포함한 언론인이 할 수 있으며, 일반시민은 10명 이상 연서명한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019년 1월 31일까지로 한국YWCA 홈페이지(www.ywca.or.kr)에서 추천서류를 내려 받아 우편, 이메일, 방문을 통해 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전화 02-774-9703 이메일 koreaywca@ywca.or.kr)로 하면 된다.

수상자는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2월 말 확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시상식에서 대상 3천만원, 젊은지도자상 2천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4월 16일(화) 서울 명동에 있는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여성지도자상은 YWCA 지도자로서 여성권리 확립을 위해 애쓴 고(故) 박에스더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 제정됐다. YWCA와 한국씨티은행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6년간 여성권익과 지위향상을 위해 헌신해온 38명의 여성지도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김영란 전 대법관, 이효재 경신사회복지연구소 소장, 故 박영숙 전 여성재단 이사장, 윤정옥 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故 정광모 전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 등으로 소외된 약자의 권리보호와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지도자들이다.

젊은여성지도자상은 구호활동가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임오경 대한핸드볼협회 이사, 희망의 아이콘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작가,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 환경운동가 출신의 김혜정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을 지낸 김정열 비아캄페시나 국제조정위원, 미투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 등이 받았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