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고 현 목사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2019년 새해를 맞으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소원했던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기아와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상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에서 실현될 것을 간절히 기도한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추구했던 하나님나라운동이다. 바로 하나님나라운동은 추상적이며, 감정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현실적인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하나님의 나라운동에 참여하며,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일하는 이유이다.

침례교 목사이며, 미국 흑인 인권운동을 주도했고, 비폭력운동에 앞장섰던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나에게는 지금 꿈이 있습니다. 인간이 모두 형제가 되는 꿈입니다. 나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나서서 절망의 산에다 희망의 터널을 뚫을 것입니다. 나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여러분과 함께 나서서 어둠의 어제를 밝음의 내일로 바꿀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새날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고 미국의 인종차별을 당하는 흑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1964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이 연설문은 1963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문 중 일부분이다. 그는 인종차별의 철폐와 인종 간의 공존을 호소했다. 1969년 극우파 백인 제임스 얼 레이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의 정신은 오늘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미국내 인종차별을 철폐하는데, 링컨 대통령의 흑인 해방을 위한 남북전쟁과 함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어느 날 미 해군 함대에 해군 제독이 참석하는 큰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참석한 제독 대장의 계급장이 실수로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대로 사열을 받을 것인지, 아닌지를 고민하는 가운데 참모들을 불러 대장 계급장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하지만, 바다 한가운데 대장 계급장이 있을 리가 만무였다. 마지막 기대를 하면서 선내 방송을 통해 공지했다. 하지만 대장 계급장이 나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렇게 마이크로 알린 지 10분도 채 안 되었을 때, 이제 막 임관한 소위 한 명이 숨을 헐떡거리며, 대장 계급장을 들고 나타났다. 해군 제독은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일개 소위가 대장 계급장을 왜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물었다.

“제가 소위로 임관할 때 국가를 위해 헌신하여 꼭 대장의 지위까지 올라가라는 의미로 사랑하는 애인이 선물 한 것입니다. 저는 이 계급장을 항상 가슴에 품고 다니며 제 의지를 다잡곤 합니다.”

이 소위가 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에서 맹활약한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 제독이다. 이후 제독의 이름을 딴 미 항공모함이 건조될 정도로 대단했던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는 원래 목표했던 4성 장군을 넘어, 미 해군 최초의 5성 원수가 되어 미국 해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장군으로 기록되었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성공한 사람은 예외 없이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부단히 노력한 사람이다.

나의 가슴 속에 담긴 꿈은 무엇인가? 그 꿈이 크고 원대한 것이든, 작고 소박한 것이든, 상관없이 이루고자 하고픈 일이 있다면, 작은 메모지라도 좋으니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의 꿈과 정확한 목표를 한 번 적어보자고 제안한다. 2019년 그것이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발자국이 될 것이다.

한장총 총무•본지 논설위원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