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금용 목사.

이탈 측이 발행하는 신문 1월 5일자에 “한기총, 중앙총회 행정보류”라는 제목의 기사가 떴습니다. 이 기사는 한 마디로 가짜뉴스 입니다.

첫째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실사위원회는 지난 12월 28일 실사를 위한 모임에 양쪽이 참석하라고 통보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참석하게 되면 총회 내의 비공식 모임을 총회의 카운터 파트(대등한 상대)로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러한 선례가 남을 경우, 언제든 총회 행정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이와 유사한 행위를 한기총에 언제든 할 수 있기에 절대 응해선 안 된다는 게 중앙총회의 방침입니다. 모든 국가들이 자신들 국민을 볼모 삼은 테러조직과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는 것과 같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둘째로. 실사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기에 실사위원회에서 어떠한 결론이 났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저들이 보도한 대로 결론이 났을 수 있습니다. 실사위원회에서‘행정보류’로 결론을 냈다는 보도가 사실(팩트)일 겁니다.

셋째로. 하지만 그 외의 내용은 가짜뉴스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정관 및 운영세칙에 의하면‘회원 교단에 관한 문제’는 소위원회의 보고가 임원회에서 통과되고, 이후 임원회의 안건 상정에 의해 실행위원회에서 통과돼 최종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즉 저들의 보도대로 실사위원회의 결의가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은 아무런 효력이 없고, 단지 실사위원회의 의견일 뿐입니다.

“한기총, 중앙총회 행정보류”라는 제목의 기사는 실사위원회의 임원회 보고 -> 임원회 통과 -> 임원회의 실행위원회 안건 상정 ->실행위원회 통과가 되고난 후에나 뽑을 수 있는 제목입니다. 그러기에 저들의 뉴스는 가짜뉴스의 전형인 것입니다.

넷째로. 예장중앙총회는 한기총으로부터 어떠한 공식적 통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어떠한 공식 대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임원회에서 보고가 올라 왔다며 임원회에 참석해 입장을 밝혀 달라고 하면 그때서야 공식 대응할 것입니다.

만에 하나 임원회에서 통과된다고 하면, 실행위원회에서 절대 통과될 수 없도록 회원교단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납득시켜 결코 그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다섯째. 하오니 총회원 여러분들은 저들의 가짜뉴스에 놀라거나 당황해 하지 마시고, 총회 임원들의 성실하고 능력 있는 대응을 지켜봐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예장중앙총회 총회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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