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왼쪽)가 베이비박스 운영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해 맡겨진 아이를 안고 기도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지난 15일 주사랑공동체(대표 이종락 목사)를 방문해 베이비박스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장애인생활공동체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등 위로했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총무 김고현 목사 등 방문자들은 개인소독을 마친 뒤 베이비박스를 통해 맡겨진 아기를 안고, 현재 보호하고 있는 여섯 명의 아기들의 앞날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10년간 1,500여명의 아기를 받아 보호해 이 중 30%의 아기를 다시 생모에게 돌려주고, 아기를 안전하게 입양시설에 인계하는 등의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 주사랑공동체를 운영하는 이종락 목사는 미혼모들이 넘긴 아기들을 보호한 현황을 설명하고, 유기에 대한 관련 법제정을 관악구 국회의원을 통해 국회에 올린 후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송태섭 대표회장은 “이 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하고, 관심을 가져 생명을 살리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관련법 제정과 국민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 이날 한장총은 주사랑공동체에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송 대표회장은 장애인보호소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통해 “세상에서는 앉아서 먹는 자가 큰 자이나, 성경은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 한 바, 이 사역을 위해 수고하는 귀한 일들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일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락 목사가 중증장애인인 아들 이은만(33세)군이 누워있는 침대로 안내해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고, 아들을 돌보는 아버지로서의 사랑실천으로 오늘의 장애인 및 베이비박스 사역을 하게 되었던 것을 소개했다.

동석한 C채널방송 회장 김관상 장로는 “오늘 한장총에서 소외된 우리 이웃을 방문한 것을 매우 귀한 일”이라며, “C채널방송에서는 한장총의 이런 활동에 적극 방송후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장총에서는 사회인권위원장 박종언 목사, 총무 김고현 목사, 그리고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가 배석했으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주사랑공동체 대표 이종락 목사에게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