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지난 15일 주사랑공동체(대표 이종락 목사)를 방문해 베이비박스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장애인생활공동체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등 위로했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총무 김고현 목사 등 방문자들은 개인소독을 마친 뒤 베이비박스를 통해 맡겨진 아기를 안고, 현재 보호하고 있는 여섯 명의 아기들의 앞날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10년간 1,500여명의 아기를 받아 보호해 이 중 30%의 아기를 다시 생모에게 돌려주고, 아기를 안전하게 입양시설에 인계하는 등의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 주사랑공동체를 운영하는 이종락 목사는 미혼모들이 넘긴 아기들을 보호한 현황을 설명하고, 유기에 대한 관련 법제정을 관악구 국회의원을 통해 국회에 올린 후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송태섭 대표회장은 “이 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하고, 관심을 가져 생명을 살리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관련법 제정과 국민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 대표회장은 장애인보호소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통해 “세상에서는 앉아서 먹는 자가 큰 자이나, 성경은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 한 바, 이 사역을 위해 수고하는 귀한 일들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일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락 목사가 중증장애인인 아들 이은만(33세)군이 누워있는 침대로 안내해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고, 아들을 돌보는 아버지로서의 사랑실천으로 오늘의 장애인 및 베이비박스 사역을 하게 되었던 것을 소개했다.
동석한 C채널방송 회장 김관상 장로는 “오늘 한장총에서 소외된 우리 이웃을 방문한 것을 매우 귀한 일”이라며, “C채널방송에서는 한장총의 이런 활동에 적극 방송후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장총에서는 사회인권위원장 박종언 목사, 총무 김고현 목사, 그리고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가 배석했으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주사랑공동체 대표 이종락 목사에게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