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대동제 기간 중 일본 후쿠시마 원전 피해학생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한신대는 그동안 학생들이 대동제 기간 중 소규모로 진행해오던 바자회를 올해부터 대학 차원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수익금을 후쿠시마 원전 피해학생 기부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신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기부한 물품은 의류와 도서, 자전거, 컴퓨터, 노트북, 블랙박스 등 200여 점으로, 대동제 기간 중 판매된 수익금 전액이 오는 7월 한신대를 방문하는 후쿠시마 원전 피해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한신대 대동제에서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산화한 유동운(신학과 79학번) 열사 33주기 추모제를 비롯해 동아리 연합회 공연, 각 학과별 장터와 몽당연필 전시회, 유학캠프 등이 마련됐고, 29일 오후에는 허클베리 피, 수다쟁이, 분리수거, 웨이브 야, 긱스 등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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