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포교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3월 16일 제막되는 100주년기념비는 남포교회 창립 100년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남포교회(담임 김상욱 목사)가 창립돼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인지 100년이 됐다. 한 교회가 창립 1세기를 맞았다는 것은, 교회 안에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그대로 스며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1919년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압박 속에서 설립된 이 교회는 그동안 고난당하는 한민족과 함께 하며, 한민족의 선교에 기여했다. 이런 점에서 남포교회의 100주년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 김상욱 담임목사.

남포교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16일 기념예배 및 기념비제막식을 갖고,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조망한다. 이 교회의 100년 역사는 가난한 농민들이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이며, 일제와 해방 후 격동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교회의 걸어온 발자취는 남다르다. 이 교회의 100년 역사는 3월 16일 제막되는 100주년 기념비에 그대로 담길 예정이다.

이 교회는 남포면 저작거리 읍내리 중앙의 강상숙 장로의 토지에 교회를 세우고, 가난한 농민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고, 이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였다. 또한 이 교회를 모토로 창동교회, 월전교회, 야동교회, 옥서교회, 사현교회 등이 설립되었다. 이들 교회 역시 가난한 농민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여, 하나님의 교회로서, 참교인들을 양육하고, 지역사회 구원에 앞장서 오고 있다.

또한 남포교회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나왔으며, 이들 역시 전국 방방곡곡에서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고 최병숙 목사, 고 박준필 목사, 고 박준철 목사, 고 박준상 목사 고 박준홍 목사, 박준기 목사, 강순천 목사, 서종종 목사, 고 박승화 목사, 유영소 목사, 박기수 목사, 서정순 목사, 박종화 목사, 강요섭 목사, 최순규 목사, 서정근 목사, 장동열 목사, 이진호 목사, 이형호 목사, 정일득 목사, 이성호 목사, 이광구 목사, 김동호 목사, 곽성진 목사 등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은 어디에 있던지 고향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며, 고향교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마음껏 펼치고 있다. 또한 자신들이 있기까지 고향교회 교인들과 담임의 기도가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이 교회 출신 목회자 부인이 된 교인도 상당수 있다.

이 교회 출신이며, 이 교회 100주년 기념사업 남포교회 목회자 대표인 이성호 목사는 “남포교회 출신 목회자들은 국내 또는 국외에서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를 있게 해준 것은 고향교회 교인들의 기도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남포교회 출신 목회자들은 자신이 남포교회 출신 목회자라는 것에 감사하며, 자긍심을 갖는다. 때문에 목회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고 고향교회에 감사했다.

남포교회는 이날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 교회를 거쳐나간 목회자와 이 교회 출신 목회자, 그리고 역대 장로들의 이름을 넣어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갖는다. 또한 이들을 초청해 기념예배도 드린다.

이 교회 담임 김상욱 목사는 “남포교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기념예배와 함께 갖는 기념비제막은 남포교회 100년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이다. 따라서 100주년 기념예배 및 기념비제막식에 남포교회 출신 목회자와 역대장로들을 초청,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남포교회는 지난 100년 동안 가난한 농민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이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이는 일에 게을리 하지를 않았다. 오늘의 남포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교인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의 결정체이다”고 남포교회 100년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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