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우)가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좌)와 환담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만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원하는데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전광훈 대표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해체 직전에 있는 대한민국, 위기 상황에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일찍이 하나님은 독실한 기독교인인 황교안 대표를 예비해 주셨다. 바라는 것은 황교안 대표가 건국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을 이어가는 지도자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면서, “교회 없는 대한민국, 교회 없는 개화를 생각할 수 없다. 교회는 대한민국 건국과 북한 공산당을 막는데 중심에 있었다. 또한 새마을운동과 세계 10대 경제대국, 민주화, 항일운동의 중심에 교회가 있었다. 오늘 대한민국이 해체 직면에 처한 것에 대해 기독교인들은 한마디로 참담해 할 수 밖에 없다”고 오늘의 교회와 정치를 보수적인 교회지도자의 입장에서 정리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이 자리는 말을 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듣기 위한 자리이다. 교계 원로들의 말을 듣기 위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했다. 그리고 번영된 나라를 위해 자유한국당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 환담 후 관계자들과 단체사진.

이 자리에 배석한 동연합회 증경총회장인 지덕 목사와 길자연 목사, 이용규 목사, 엄신형 목사, 교계원로인 조광작 목사는 민주당과 청와대가 지향하는 정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안보문제를 비롯한 동성애, 차별금지법, 종교인 관세 등을 해결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특히 엄신형 목사는 “세계사적, 한국사적에서 보면 하나님에게 도전한 사람들은 살아남지를 못했다. 기독교가 왕성해야 나라의 경제도 성장한다”고 밝혔고, 조광작 목사는 “여야를 떠나 바른 정치인이 없다. 계파를 떠나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황 대표는 “오늘 한기총 원로들의 말이 목사의 말이며, 국민들의 말로 알아듣겠다.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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