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안교회 양현주 목사가 평신도 눈높이에 딱 맞춘 정곡을 꿰뚫는 쉬운 해설서 <평신도를 위한 쉬운 로마서(브니엘)>를 출간했다.

저자 양현주 목사는 “로마서가 역사 속에서 위기 때마다 쓰러져가는 교회를 구한 핵폭탄”이었다면서 “일찍이 로마서는 성 어거스틴의 망가져가는 삶에 강력한 폭발력을 발휘하여 그를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목사는 “이로 인해 유럽교회는 심원한 변화를 경험했다. 또한 중세의 로마 가톨릭이 복음을 떠나 부패하였을 때 루터는 로마서라는 핵폭탄을 가톨릭 진영에 투척하여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했다”며 “특히 로마서의 위력은 20세기에 들어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유럽 신학계가 온통 자유주의와 인본주의로 물들었을 때 독일의 신학자 칼 바르트는 자유주의자들의 사상에 물든 기독교 진영에 로마서를 투척했다”고 밝혔다.

양 목사는 또 “로마서는 기독교 역사뿐 아니라 성도들의 삶에도 커다란 위력을 발휘하다 보니 지금까지 출간된 종수만도 무려 467종이나 된다. 이렇게 많은 종수가 쏟아져 나온 이유는 그만큼 로마서에 대한 성도들의 갈증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피력했다.

그렇다 보니 양 목사는 이번 책을 펴내면서 그동안 아쉬웠던 로마서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청중의 삶의 현장에 치중하려는 경향이 짙어 각 장마다 은혜롭기는 한데 로마서 자체가 어떤 내용인지 전체를 깊이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예화로 한정했다.

또한 본문의 흐름과 구조, 더 나아가 본문에서 사용한 헬라어 단어의 본래 뜻과 구약의 배경까지도 깊이 있게 살피고자 했다. 로마서가 기록된 1세기 그레코 로마시대의 배경도 함께 살폈다.

하지만 이러한 탐구가 자칫 지루하고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기에, 가능한 전문적인 용어를 배제하고 로마서를 오늘날의 시대적인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로마서가 오늘의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하고 있는지를 함께 모색하려고 노력했다.

더불어 이번에 발간된 개정증보판에서는 신학적인 일관성과 명료함을 보다 부각시킬 수 있도록 하였고, 배경적인 부분 역시 강화했다.

이와 함께 로마서와 신구약 성경 간의 상호 연관성에 대한 설명을 많이 추가했다. 구약성경의 언약적 사상이 어떻게 로마서에 반향을 일으키고, 여타 다른 신약성경들이 로마서 안에서 어떻게 상호 간에 반향을 일으키는지, 또한 로마서의 서로 다른 본문들이 그 안에서 어떻게 상호 간에 메아리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데 힘썼다.

저자 양형주 목사/ 브니엘/ 452페이지/ 값 18,500원


 

 

 


저자 : 양형주


글쓴이 양형주 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얼바인에 소재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Irvine)에서 철학(B.A.)을 전공한 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동 대학원(Th.M.)에서 신약학 박사학위(Th.D.)를 취득했다.
신학대학원 시절 명성교회 교육전도사로 초등부, 중등부, 대학부, 찬양팀 사역을 감당했으며, 명성교회에서 처음으로 ‘MEBIG’이라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교회학교 사역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후 천안중앙교회에서 위프(WEEP)라는 사역구호 아래 청년사역의 큰 부흥을 경험했다. 또한 동안교회 청년부 디렉터로 섬기며 청년부 양육체계를 수립하였고, 청년부에서 처음으로 30대 청년부서 사역을 시작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성서학 연구소 연구원, 장로회신학대학교와 대전신학교 신약학 겸임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또한 2013년 6월 새로운 부르심으로 대전도안교회를 개척, 설립하여 건강한 성장을 맛보며 행복하게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 2, 3」 「성경 100배 즐기기_신약편」(공저)(이상 브니엘) 「키워드로 풀어가는 청년사역」 「청년리더사역 핵심파일」 「내 인생에 비전이 보인다」(이상 홍성사) 등 청년사역에 관한 다수의 책을 집필하였고, 세계적인 신약학자 톰 라이트가 저술한 「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주석 시리즈」(IVP) 총 18권의 성경본문 번역을 감수하였다. 번역한 책으로는 브루스 M. 메츠거의 「신약의 본문」(한국성서학연구소) 「게리콜린스의 코칭바이블」(IV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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