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부터캠페인’이 2기 출발을 알렸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함께 전개해 온 ‘나부터캠페인’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제2기의 출발을 알렸다.

나부터캠페인 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광화문 감리교회관 예배실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모은 백서를 출간하고, 새로운 회원 교회들을 영입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출범식 행사를 가졌다. 또한 공동대표단을 구성하는 등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교회와 사회의 개혁을 위한 밀알이 될 것을 다짐했다.

새롭게 조직된 나부터캠페인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한국교회 주요 13개 교단장들을 비롯해 제1기 사업을 개척하고 이끈 CBS와 국민일보 양사 사장 및 국민문화재단 박종화 이사장, 루터교 김철환 전 총회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간한 백서에는 나부터캠페인의 다양한 활동들을 비롯해 매년 가져온 종교개혁 심포지엄 발제원고들, 1년 동안 ‘나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라는 큰 주제로 각계에서 기고한 글 등이 담겼다.

이에 이영훈 대표회장은 영상을 통해 “종교개혁이 세상을 개혁하는 출발점이었듯이 나부터캠페인이 교회 울타리를 넘어 우리 사회의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나부터캠페인을 통해 성경의 진리와 하나님의 은총만이 우리 사회를 구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선포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변창배 실행위원장은 “나부터캠페인은 소박하게 시작한 발걸음”이라면서, “선교 2세기 중반에 접어든 한국 교회의 개혁정신을 뒷받침하는 캠페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박종화 고문은 “미투운동이 세계적인 변화를 가져왔듯이 나부터 곧 ‘미 퍼스트’(Me First) 캠페인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인간을 먼저 사랑하신 예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정치 경제 예술 문화 속에 심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새롭게 조직을 구성한 ‘나부터캠페인’.

특히 이번 나부터캠페인에는 북악하늘교회(임명진 목사, 통합), 흑석제일교회(김한권 목사, 기감), 중앙교회(이형로 목사, 기감), 수원성화교회(최선순 목사, 기감), 용산중앙교회(방일진 목사, 고신), 한울림교회(안정진 목사, 고신), 프라미스교회(이태희 목사, 참례), 구세군아현교회(박종석 사관, 구세군) 등이 새로운 협약교회로 참여했다.

한편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지난 2016년 종교개혁기념일에 탄생한 ‘나부터캠페인’은 지난 3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종교개혁 정신을 오늘에 이어왔다. 특히 2017년 한 해 동안 ‘나부터 작은 개혁’을 다짐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기독교계는 물론 정치, 문화, 교육, 의료, 경제계 등으로 개혁의 물결을 형성하는데 이바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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