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종 문 목사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참혹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그러면 온 힘을 쏟아 어떻게 하던지 그 상황을 빠져 나오려고 몸부림 쳐보지만, 몸부림치면 칠수록 더 어려움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몰라 낙심과 좌절의 깊은 수렁으로 빨려 들어가 참담한 지경에 이른다. 사면초가 되어 생을 포기하고픈 막다른 골목에 설 때도 있다. 그러나 이 세상은 그렇게 냉혹하지 않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주변에는 우리도 모르게 우리을 위해 기도해 주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기도로 영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간과해서도 안 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워 갈 길이 멀고 험하다 할지라도, 우리의 발길을 인도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힘을 내기 바란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면 희망이 보인다. 꿈을 이룰 기회가 찾아온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 하시나이다" (시편23편 4절)

우리 인생의 만남은 매우 중요하다. 백성은 왕을 잘 만나야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고, 왕은 신하를 잘 만나야 나라를 탄탄히 국태민안으로 이끌 수 있다. 이렇게 인간들은 관계 가운데 잘 만나기만 해도, 꿈과 희망을 준다. 이를 우리는 만남의 축복이라고 말한다. 하물며 천지를 창조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에게 친히 찾아오셔서 만나주신다. 우리는 눈동자같이 지켜주고 계시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이 세상에서 능치 못함이 없으신 전능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 분의 강한 팔로 깊은 수렁에 빠진 우리를 건져 주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탄탄대로를 걷게하여 주신다. 영원토록 영생복락을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주님은 "너희는 이 세상의 어떤 것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만사의 여호와 하나님께 의지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하신다.

힘이 드는 것도 아니다.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주님만 믿고 따르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면 된다고 하신다. 세상말로 땅집고 헤엄치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거져 얻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나? 그렇다. 어둠속에서 헤메지 말고 예수님을 만나 보자.

가장 창조적인 가치는 삶으로 우리의 앞날이 밝게 열릴 것을 확실하게 믿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그 어떤 만남보다도 우리 인간에게 있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귀하고 복된 만남의 축복은 주님을 만나는 것이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예수님을 찾아 만나자. ‘만남의 축복’으로 영원토록 누리는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장 10절)

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