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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5월 7일 첫 스타트‘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시선’ 슬로건으로 6일간 장정 돌입
유진의 기자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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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9  1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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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시선’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사랑의 가치를 영화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선별해 소개하는 모두의 영화축제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가 5월 7일 저녁 7시 이화여자대학교 ECC삼성홀에서 시작으로 총 6일간의 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초청된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신촌 필름포럼에서 상영되어지며, 영화와 더불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비경쟁 국제영화제인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존재 목적을 되새기고자 올해의 키워드를 ‘미션(Mission)’으로 정했다. 문화 선교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비전으로 시작된 영화제는 이제 영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가교가 되었다. 또한 그동안 복음의 가치를 따르려는 미션을 가진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관객들이 사람의 의미와 각자의 사명에 대해 돌아보고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어줬다.

영화제는 주님이 빚은 세상의 다양한 모습과 삶을 영화를 통해 조망하는 ‘아가페초이스’와 기독교신앙의 복음과 가치를 다룬 영화들을 소개하는 ‘미션초이스’, 좋은 영화만을 선정, 상영하는 필름포럼이 최근 소개한 작품들 중 다시 한 번 주목해 보면 좋을 영화와 하반기 국내 배급 예정인 신작을 선 공개하는 ‘필름초이스’ 등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기독영화인상 10년’과 ‘SIAFF 사전제작지원작’과 같은 특별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한국 선교영화를 다시 생각하다’란 제목의 씨네포럼에서는 고신대 강진구 교수의 ‘한국 선교다큐멘터리 영화 분석과 그 역할’이란 주제로 발제하고, 씨네강좌에서는 구도자적 삶을 영화로 표현한 스웨덴 출신의 거장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영화 <베르히만: 가장 찬란한 순간 1957년>을 본후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씨네토크에서는 현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중 한 사람인 옥한흠 목사의 제자로서의 삶과 신앙을 조명한 김상철 감독의 작품 <제자, 옥한흠>을 보고 연출자인 김상철 감독과 함께 옥한흠 목사의 생애에 대해 관객과 소통한다.

이밖에도 필름포럼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기독영화인상 10년 특별전 리디자인 포스터 전시’와
2003년부터 개최된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 함께 해준 수많은 관계자와 관객들의 인연을 이어가고자 기획된 ‘느린 우체통 : 1년 후에 도착하는 편지’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특별히 올해는 미션초이스 부분에 신경을 써 기독교의 전통적인 미션을 다룬 영화를 선정했다. 남미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로 불리는 루이스 팔라우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팔라우 더 무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애썼던 기독교 독립 운동가들을 추적하는 CBS 특집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 이원식 감독의 바이블 루트 3부작 <그리스도의 길이 되다>중 일본 선교의 길을 추적한 2부 <베네스다 인 제팬 Bethesda in Japan>,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존 번연의 고전 <천로역정>,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프레드 로저스의 선교사적 사명이 담긴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내 이웃이 되어 줄래요?> 등 신앙의 비전을 고취시키고 복음의 가치를 담은 영화들을 선정했다.

또한 올해는 매해 수여하는 기독영화인상 10년을 맞는 해이다. 올 한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기독영화인 1인을 선정하여 수영하는 기독영화인상에는 한국 전쟁 당시, 폴란드로 보내어 진 북한의 전쟁고아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의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영출한 추상미 감독에게 돌아갔다. 10년을 기념해 최초 기독영화인 수상자 권순도 감독의 <남도의 백합화>를 비롯해 최근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까지 상영되어 지고, 그에 맞춰 문화선교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선교영화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국단평영화제작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사전제작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접수된 다수의 시나리오들 중 예심을 통과한 본선 진출작을 영화제 개최 기간 중에 있을 피칭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러브콜>, <하얀나비> 등을 제작한 영화사 사계절 대표 이승태 프로듀서와 <파란자전거>의 권용국 영화감독이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아가페픽션을 통해 최근 영화들의 경향인 여성과 난민의 삶을 보다 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일상과 육아 노동에 지친 여성의 외로움과, 전통이라는 이름의 폭력에 희생당하는 약자의 사람, 정치적인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개인의 이야기를 들여다봤다.

   
▲ 홍보대사 배우 김정화.

이처럼 풍성한 행사로 관객들을 즐거움을 선사해온 사랑영화제는 영화뿐만 아니라 화려한 홍보대사들도 눈길을 끈다. 2009년 배우 이유리를 시작으로 김유미(2010), 유선(2011), 성유리(2012), 남보라(2013), 윤유선(2014), 김유리(2015), 이일화(2016), 김정은(2017), 이성혜(2018)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홍보대사에 임명되며 영화제가 축제가 되는 데 일조했다.

올해는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아프리카 봉사활동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배우 김정화가 이번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아름다운 영향력을 함께 나눈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제준비위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계폐막작을 비롯한 사영작과 라인업 트레일러 등을 소개하며 한층 더 다채로워진 영화제 모습을 소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배현화 집행위원장과 성현 부집행위원장, 민병국 부집행위원장, 조현기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배우 김정화가 참석했다.

배혜화 집행위원장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올해 주제는 ‘미션’”이라면서 “세상이 점점 피폐해져 가면서 우리는 아픔과 고난을 많이 겪고 있다. 각자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있어 우리 영화제와 상역작을 통해 직접 스스로 치유 받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성현 부집행위원장도 “올해 주제는 기독교만의 입장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로 이제까지 해왔던 기독교 영화를 되짚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담론도 담겨있다”며 “이념•세대•종교 등 한국사회에는 많은 갈등이 있다. 우리 영화제는 그 갈등 속에서 다리를 놓아주고 틈새를 채워주는 역할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현기 프로그래머는 “개폐막작을 결정하는데 올해처럼 많은 공을 들인 것은 처음”이라면서 “기자간담회 바로 전날까지 고민하다 결정하게 됐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하나님과의 인터뷰>는 종군 기자가 전쟁 후 외상적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던 중 하나님이 나타나 인터뷰 요청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평소 우리가 궁금해 하던 부분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로 기독교인들이라면 큰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기자간담회 광경.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 배우 김정화는 “이번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함께 하게되어 큰 영광”이라며 “국내 유일한 기독교 영화제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주제 ‘미션’을 통해 많은 관객들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많은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영화제가 저희들만의 축제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되기 위해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의 입장권은 오는 22일부터 현장판매와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필름포럼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운영하는 예술 극장, 기독교 영화 전용관이다. 이 곳에서는 영화제가 발견한 좋은 기독교 영화를 연중 상영하고 있으며, 영화제에 초청되고도 일반 극장에서 재 상영이 어려운 다양한 작품에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영화 사업을 비롯해 교육사업, 시각 예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화여대, 연새대 등 신촌의 젊은이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문화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연세대 외국인 어학당 사이에 위치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 예술,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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