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와 불교, 천주교, 유림 등이 한자리에 모여 동성애의 실상과 폐해를 알리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를 연다.

한국교회와 불교, 천주교, 유림 등이 한자리에 모여 동성애의 실상과 폐해를 알리고, 동성애 합법화 반대를 외친다.

주님께서 주신 생명과 가정을 존중하고 건강한 성윤리를 선포하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는 오는 6월 1일 대한문광장에서 열린다. 국민문화축제 ‘Love is Plus’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민대회, 러플페스티벌, 러플퍼레이드 순서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대회장 이주훈 목사의 대회사를 필두로, 준비위원장 길원평 교수의 인사말, 대회선언, 성악가 공연으로 문을 연다.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열릴 본격적인 국민대회는 안미라 아나운서의 사회로 동성애의 사회적 폐해를 영상으로 상영한다. 또한 각 주제별 강연과 각 종단 발언이 쏟아지고, 지역별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회 발언과 다음세대 공연, 성명서 낭독이 이어진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특설무대에선 노래와 이벤트, 토크, 춤, 연주, 각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LOVE IS PLUS FESTIVAL’(러플 페스티벌)이 열리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대한문광장을 출발해 숭례문, 서울시청, 광화문, 세중문화회관, 대한문을 코스로 하는 러플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러플 페스티벌에서는 참여이벤트로 ‘나에게 사랑이란’을 주제로한 게릴라 토크 커플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채로운 부스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러플 퍼레이드에서는 ‘사랑은 포장안해 그래로가 아름답다’, ‘여성가족부는 가족해체 중단하고 양성평등 보장하라’, ‘동성애 옹호 조장하는 국가인권위원회 해체하라’, ‘차별금지법 제정시도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담아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또한 한국교회는 동성애 퀴어축제가 열리는 5월 한 달을 ‘한국교회특별기도회’ 기간으로 선포하고, 동성애 합법화의 물결을 막아서는 거룩한 방파제가 되어 전 세계를 올바른 성윤리로 선도하는 ‘열방의 빛’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26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대회 취지와 필요성, 방향 등에 대해 개괄적 설명을 덧붙였다.

대회장 이주훈 목사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는 동성애자들을 혐오해서 폭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라면서,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도 구원의 반열에서 제외되지 않았음을 국민대회에서 선포하고, 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인내로 기다리고 포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성애가 합법화 되어지고 차별금지법이 시행되는 일이 벌어진다면 건강한 가정은 파괴될 것이며, 잘못된 성문화가 성평등과 인권이라는 가면을 쓰고 우리 사회를 유린하게 될 것”이라며, “이 모든 책임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에게 돌아올 것이므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해마다 개최되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국민대회에 대한 취지와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문위원장 조용길 변호사와 사무총장 홍호수 교수가 국민대회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조용길 변호사는 “국민들에게 동성애의 실상과 폐해를 정확히 알리고,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가진 동성애 독재법리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퀴어문화축제를 단호히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여는 것”이라며, “우리의 가족들 특히 어린 자녀들을 음란하고 유해한 동성애로부터 보호하고, 나아가 궁극적으로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동성애 독재로부터 수호하기 위한 전국민적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호수 교수는 “서울시가 더 이상 동성애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승인하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그러러면 서울광장 동성애 축제를 반대하는 국민대회에 많은 국민들이 참석해야 한다. 그래야 서울시와 정부와 국회도 서울광장을 동성애축제장소로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동성애차별금지법을 입법하지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건호 회장(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표)이 국민대회 방향에 대해서 소개하고, 특별위원장 김명찬 목사(한영총회 사무총장)와 김정신 감독이 한국교회특별기도회와 국민축제 ‘LOVE IS PLUS’에 대해 설명했다.

김명찬 목사는 “교회는 어떠한 사탄의 공격에도 맞서야 한다. 특히 올해는 한 달 동안 지역교회를 통해 동성애 반대운동을 확산시키고, 개교회 성도들에게도 왜 동성애를 반대해야 하는 지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현장에서는 여성위원장 김수진 대표를 비롯해 학생위원장 박은희 대표, 종단연합위원장 김규호 목사, 법률위원장 지영준 변호사, 질서위원장 서승원 목사를 대신해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 등이 준비상황과 각오를 내비쳤다.

더불어 대변인 박종언 목사가 △정부는 군대 내 동성에 의한 성폭행 위험을 방지해야할 의무를 다하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동성애와 연관된 에이즈 문제를 정확하게 밝히고, 교육부는 학교에서 동성애 교육을 중단하라 △낙태죄의 합리적인 개정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윤리의식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입법을 추진하라 △동성애의 위험성을 계몽하라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날 동성애 퀴어축제 퍼레이드와 동성애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장소가 겹쳐 충돌이 예상되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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